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화와 리빌딩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16. 17:15

    시즌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시점에서 어느팀보다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 있다. 

    개막이후 단 한번도 순위변동이 없었던 단 한 팀! 


    바로 한화이글스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이글스는 박찬호, 김태균이라는 레전드급 스타를 영입하면서 하위권 탈출은 물론 더나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외쳤지만 시즌에 들어서자마자 최하위로 떨어지더니 단 한번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쯤되자 한화를 둘러싸고 이젠 리빌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있다. 한화는 어떻게 리빌딩을 해야할까?



    리빌딩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하면 몸값비싸고 나이많은 선수들이 아닌 발전가능성이 크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기에 지금 한화의 라인업을 보면 과연 몸값비싸고 나이 많은 선수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들을 대신할 발전가능성이 큰 어린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할 것이다.


    <선발진>

    류현진 : 1987년생 - 26살

    박찬호 : 1973년생 - 40살

    김혁민 : 1987년생 - 26살

    유창식 : 1992년생 - 21살

    양훈 : 1986년생 - 27살


    <타선>

    강동우 : 1974년생 - 39살

    한상훈 : 1980년생 - 33살

    장성호 : 1977년생 - 36살

    김태균 : 1982년생 - 31살

    최진행 : 1985년생 - 28살

    이대수 : 1981년생 - 32살

    김경언 : 1982년생 - 31살

    정범모 : 1987년생 - 26살

    오선진 : 1989년생 - 24살


    선발진은 박찬호를 제외한 4명의 선발이 평균연령 25살에 불과한 반면 타선은 9명 중에서 20대 타자는 최진행, 정범모, 오선진 이 세명에 불과할정도로 초고령 라인업이다. (삼십대 이상 여섯명의 평균나이가 33.6세다) 


    나이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분명히 한화의 리빌딩 방향은 타선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선발진의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가 더디고 앞으로 개선될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과 타선의 나이많은 베테랑들을 뛰어넘을 만한 젊은 타자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나이를 기준으로 리빌딩 방향을 잡는 것이 무리라고 보여질 수도 있지만 현재 한화의 전력으로는 당장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한화는 몇년후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베테랑보다는 어린선수들 특히 타자육성에 힘을 쏟아야 할 상황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