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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살에 꽃피운 마무리 본능, 김사율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3. 13:35



    김사율이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시즌 33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시즌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된 김사율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욱 세이브를 추가할 것이 예상되면서 김사율의 2012년은 롯데의 마무리투수의 역사가 되고 있다.


    <2012년 김사율 카스포인트>

    2,208점 : 투수부문 7위, 마무리 투수부문 2위(1위 오승환 2,713점)

    - 세이브에서는 오승환에게 앞서 있음에도 카스포인트가 적은 이유는 아무래도 구위의 차이에 있다고 하겠다. 

    - 탈삼진 : 김사율 40, 오승환 69

    - 피홈런 : 김사율 4, 오승환 1

    - 피안타 : 김사율 40, 오승환 29


    2011년부터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인 김사율은 1999년 프로데뷔 이후 2012년까지 총 62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이 누적세이브는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강상수 75세이브 (1994~2005)

    2위 김사율 62세이브 (1999~2012)

    3위 박동희 58세이브 (1990~1996)

    *롯데 소속 기록 : 강상수와 박동희는 공교롭게도 롯데 유니폼을 벗은 후 단 한개의 세이브도 추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김사율이 올린 62세이브 중 58세이브(93.5%)를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올렸다. 3시즌만에 롯데 마무리의 역사를 썼다는 것인데 김사율이 잘한 것도 잘한 것이지만 롯데의 역사를 보면 마무리가 얼마나 약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팀별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

    기아 : 선동열 132세이브 

    엘지 : 김용수 227세이브 

    두산 : 진필중 191세이브(엘지시절15세이브포함) - 정재훈 121세이브

    한화 : 구대성 214세이브 - 송진우 103세이브

    삼성 : 오승환 243세이브 - 임창용 168세이브(해태시절60세이브포함)

    넥센 : 조용준 116세이브 

    SK : 정대현(현롯데) 99세이브

    롯데 : 강상수 75세이브 - 김사율 62세이브


    롯데와 SK를 제외하고는 구단 역사상 100세이브 이상을 거둔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를 배출했었다. 위 명단에 있는 선수들의 이름만봐도 그 존재감이 느껴질정도고 팀마다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가 있던 시절이 거의 소속팀의 황금기와도 맞물리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롯데는 2번의 우승경험은 있지만 유독 좋은 마무리 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창단 후 30여년간 한번도 위력적이고 꾸준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롯데는 김사율이라는 좋은 마무리투수를 찾아내며 구단역사상 첫 100세이브 투수는 물론 팀을 대표할 마무리투수를 배출할 기회를 잡았다. (김사율은 올해 33살로 아직 충분히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앞으로 매년 20세이브씩만 올린다면 충분히 100세이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2시즌만에 롯데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잡은 김사율의 앞날이 기대된다.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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