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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프로야구]일본의 에이스 계보를 잇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부진
    (구)해외야구칼럼 2013. 3. 12. 06:30

    마쓰자카 다이스케(1980년생) , 다르빗슈 유(1986년생), 다나카 마사히로(1988년생)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비록 이 세명의 활약한 기간과 리그가 같지 않기는 하지만 모두 일본리그를 평정한 에이스들로서 WBC1회 대회부터 현재 열리고 있는 3회 대회까지 일본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점이다. 먼저 마쓰자카는 WBC 1회와 2회에 참가해서 총 6승(1회 3승 1.38, 2회 3승 2.45)을 거두며 2대회 연속 MVP를 거뭐쥐었고 다르빗슈는 WBC 제2회대회에 참가해서 2승 1패 2.08의 성적을 거두었다. 


    일본이 1~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에 마쓰자카와 다르빗슈라는 걸출한 에이스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회 대회를 앞두고 마쓰자카와 다르빗슈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지만 일본대표팀은 이 두 명을 대신할 다나카가 있음에 3회 대회도 내심 우승을 욕심냈다. (다나카는 마쓰자카와 다르빗슈의 장점을 두루 가지고 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속팀 라쿠텐에서 6년동안 75승 35패 2.50의 성적을 거둔 일본 현재 최고의 에이스다.)


    역투하는 다나카 마사히로


    하지만 WBC대회의 뚜껑을 열자 일본의 계산은 어그러졌다. 다나카가 예상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경기(1선발)에서 겨우 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승도 없이 3.00의 평균자책으로 부진한 것이다.(첫경기 브라질전에서 2이닝 4피안타 1실점을 시작으로 쿠바, 대만전에서도 2이닝에 1실점씩을 기록) 


    <일본대표팀 에이스 3인방의 일본리그에서의 성적>

    마쓰자카 다이스케 (8년 : 1999-2006) 108승-60패-2.95

    다르빗슈 유 (7년 : 2005-2011) 93승-38패-1.99

    다나카 마사히로 (6년 : 2007-2012) 75승-35패-2.50


    * 일본리그에서의 성적은 누구하나 할 것없이 대단하다. 다나카는 WBC를 발판으로 몸값을 올린 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를 노릴 심산이었는데 현재까지는 본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리그의 현재 No.1 투수인 다나카는 지금의 부진을 공인구에 대한 적응 부족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본팬들은 다나카의 이런 해명에도 차가운 눈길을 주고 있다. 일본의 에이스라면 공인구 적응의 문제를 떠나 마쓰자카-다르빗슈가 보여준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나카가 모두의 바람대로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일본대표팀에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날은 언제가 될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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