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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상반기 MIP, 정의윤의 재발견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22. 09:16

    2013년 LG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은 회춘에 성공한 이병규(9)와 박용택, 그리고 젊은피 문선재와 김용의다.


    분명 이들은 돋보이는 성적과 함께 결정적인 장면에서 극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 팬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는데 사실 이들 못지 않게 묵묵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프로 7년차 정의윤이다.


    정의윤의 타격


    타율 : 0.308

    홈런 : 2개

    타점 : 31타점 

    출루율 : 0.355

    장타율 : 0.409

    득점권 타율 : 0.310

    *특히 득점권 타율이 3할이 넘는 것이 고무적이다.


    정의윤은 부산고 시절부터 뛰어난 파워와 야구재능으로 주목받았던 선수였고 수준급 좌타자가 즐비했던 LG에서 우타자, 그것도 거포로서의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의 무대, 프로 1군의 무대는 그에게 높은 벽과 같았고 프로에서의 성장이 기대와 달리 더뎠다. 2005년 입단 후 2008년까지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었는데 그의 야구인생을 바꿀 계기를 맞이 했다.


    바로 상무에 입대해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이다. 상무를 제대한 후 2011년 LG에 복귀한 정의윤은 조금씩 그간 가려져 있던 잠재력을 꽃피웠다.


    <최근 3년간 성적>

    타율 : 0.256->0.283->0.308

    홈런 : 0->2->2

    타점 : 23->27->31

    *아직 50경기 넘게 남은 상황에서 홈런과 타점이 조금 더 나아질 여지는 있다.


    그리고 드디어 2013년 시즌 김기태 감독의 신임아래 LG가 전반기 소화한 76경기에서 72경기에 출장하면서 프로데뷔 이후 첫 타율 3할은 물론 각종 타격 성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 페이스를 하반기까지 이을 수 있다면 2013년은 정의윤의 캐리어 하이 시즌이자 정의윤을 재발견한 시즌이 될 것이다.


    다만 한가지 정의윤에 아쉬운 점이라면 장타율이 4할이 넘지만 홈런이 단 2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팀에서도 정의윤에게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타구의 비거리가 조금 더 길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정의윤의 타구 비거리가 증가하는 것 만큼 정의윤의 발전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의윤의 하반기도 주목해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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