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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페이스 없는 정체된 롯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30. 06:30



    현재 롯데 선수단의 주역들은 모두 지난 몇년 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낯익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좋은쪽으로 해석하자면야 선수단의 안정화로 인해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나쁜쪽으로 보자면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없다는 뜻이다.



    지금 롯데는 그 나물의 그 밥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기존의 주전들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없으니 긴장감이 반감되는 것도 사실이고 어느 정도의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향도 있는데 지금 롯데가 딱 이런 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주전 선수들에 대한 편중이 계속 되다보니 주전 선수들의 체력은 방전 직전까지 와버렸고 비주전 선수나 2군 선수들에게 부여된 기회는 충분치 않아 선수단 전체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순위경쟁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뉴페이스(1군성적/2군성적)


    김상호 : 0.242-0홈런-3타점 / 0.301-3홈런-29타점

    백민기 : 0.000-0홈런-0타점-2도루(2도루 실패) / 0.227-2홈런-11타점-12도루

    강승현 : 9.00-0승-1패 / 3.71-3승-4패

    정태승 : 10.80-0승-0패 / 4.64-1승-2패-4홀드-4세이브


    이런 현상은 무엇보다 새로운 얼굴들이 자주 치고 올라와 기존의 주전들과 포지션 경쟁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인데 2013년 시즌 내내 롯데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2군에서 조금 잘한다는 선수들은 모두 1군에만 올라오면 죽을 쑤기 일쑤고 그나마도 새로운 얼굴은 극히 드물다. 그간 뽑아 놓은 선수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건지 답답한 노릇이다. 


    기나긴 암흑기를 마치고 새로운 시대를 열때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상동의 전설은 전설로서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롯데의 자체 생산 선수들의 성공 케이스를 찾기 힘든 상황인데 대체 롯데 2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몇년전까지만 해도 남부럽지 않은 비옥한 팜을 가지고 있던 롯데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잠시 방심한 틈새에 황폐해 진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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