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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플레이]무엇하나 마음대로 안되는 SK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3. 07:14

    SK가 어느새 4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7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만년 우승후보라고 인정받았던 SK가 7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SK라는 팀이 항상 위기상황에서도 보란듯이 되살아나는 오뚝이같은 모습을 그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시즌이 흐르게 되면 언젠가는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 세든과 레이예스는 세기에서는 조금 약할지 몰라도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고 김광현도 간만에 부상을 털고 나름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을 제외한 선발진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고(윤희상도 2012년 캐리어 하이를 찍고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불펜도 정우람이 빠진 자리에 박희수 혼자만 짊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타선쪽에서도 정근우, 죄정, 박정권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는 하지만 조인성, 박재상, 김강민 등 라인업을 든든히 받쳐주던 선수들이 제몫을 못해주면서 타선도 원할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으며 시즌초반 SK의 새로운 힘을 보탰던 한동민, 이명우도 경험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투타의 불균형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노출되면서 4위 두산과의 경기차가 벌써 8.5경기나 뒤지고 있는 반면 8위 NC에게는 4.5게임차로 쫓기면서 4강은 고사하고 자칫 잘못하면 하위권에 고착화 될 위기까지 겪으며 어려운 2013년 시즌을 치르고 있다.


    SK를 만년 우승 후보팀으로 만들어냈던 김성근 감독은 현재 SK에 없다는 점도 SK의 위기 탈출이 쉽지 않다고 평가하는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다. 2013년 이만수 감독은 모든 야구팬들이 알고 있는 화이팅 넘치는 덕아웃 플레이 말고는 딱히 팀을 반전 시킬 묘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투수력, 공격력, 그리고 덕아웃의 지략까지 분명히 2013년의 SK는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데 또 한가지 중요한 변화가 눈에 띄는데 바로 실책이다. 


    아무래도 수비력은 SK야구를 대표하는 부분으로 최소실책 순위의 상위권에 있던 팀이 2013년 시즌에는 56개의 팀실책으로 오히려 최다실책 4위에 랭크 되어 있을 정도인데 SK팀실책의 상승을 이끄는 선수는 다름이 아닌 SK의 얼굴인 최정이다.



    최정은 올시즌 아직 1/3정도 남은 상황에서 14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실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5년 프로데뷔 이래 14개의 실책이 한시즌 최다 실책이었고 2012년까지 평균 실책은 8.6개에 불과한 그리고 최근 2시즌동안 겨우 11개의 실책만 했던 선수가 2013년 들어 완전히 변해버렸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면서 실질적인 팀 공격력의 핵으로서 그가 보여주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SK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의 많은 실책은 올시즌 SK가 힘을 내지 못하는 것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매경기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될 하이라이트 수비로 실점을 막는 플레이가 나와도 하위권에 쳐져 있는 팀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점이다. 


    결과적으로 시즌의 2/3이 흐른 상황에서 2013년의 SK는 투수력, 공격력, 수비력, 그리고 벤치의 힘까지 모든 것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다. 4강을 향해 경쟁하는 팀이 최고 6개팀으로 전에 없는 치열한 시즌인 2013년에 팀 성적에 중요한 요소들 중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SK가 좋은 성적을 바란다는 것은 오히려 욕심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남은 47경기에서 SK가 4위 두산을 따라잡으려면 최소한 6할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과연 지금의 부진한 경기력에서 벗어나며 가을잔치 본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 SK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이 포스팅은 'ADT캡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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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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