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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해도 너무 심각한 롯데의 공격력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2. 14:50

    롯데의 공격력이 나쁠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이정도로 형편 없을 줄은 야구팬들도 그리고 롯데 스스로도 몰랐을 것 같다.


    <2013년 롯데 팀 공격력 지표>

    타율 : 0.259 / 공동 7위

    장타율 : 0.354 / 8위

    출루율 : 0.347 / 7위

    홈런 : 44 / 8위

    득점 : 447 / 8위

    도루 : 112 / 최다 5위

    삼진 : 704 / 최다 5위

    볼넷 : 422 / 최다 3위


    한마디로 2013년 롯데의 공격력은 최악이다. 뭐 하나 볼 것 없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까?


    <2013년 롯데 팀내 주요 타자 성적>

    Level A

    손아섭 : 0.355-7홈런-55타점-32도루

    황재균 : 0.272-6홈런-43타점-19도루

    --------------------------------

    Level B

    전준우 : 0.279-4홈런-50타점-16도루

    박종윤 : 0.259-5홈런-51타점-4도루

    --------------------------------

    Level C

    강민호 : 0.233-8홈런-48타점-4도루

    장성호 : 0.247-4홈런-25타점


    아섭 자이언츠..


    Level A : 손아섭. 황재균


    황재균, 손아섭을 제외하고 롯데 타자들 중 기대를 충족하는 선수는 없다고 봐야한다.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아섭은 두말 할 것 없고 황재균은 왜냐고? 핫코너를 지키며 팀내에서 손아섭, 전준우와 함께 전경기 출장을 해주고 있으며 갑작스런 1번 타자로의 역할 변경에도 꾸준하게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롯데 타선에서 볼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두명이 없었다면 롯데는 더욱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을 수 도 있다.


    Level B : 전준우, 박종윤


    2할 8푼 가까이 치고 있는 전준우가 Level B로 분류되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준우가 팀의 4번이라는 점과 그의 타격 스탯이 2010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특히나 전준우의 홈런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0년 19홈런-2011년 11홈런-2012년 7홈런-2013년 4홈런.


    박종윤도 비슷하다. 그간 앞길을 막던 이대호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1루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타율은 항상 2할6푼 언저리에 두자리 수 홈런을 쳐내지 못하고 있다. 박종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그저 백업 1루수였을까?


    Level C : 강민호, 장성호


    2013년 시즌 후 FA자격을 얻는 선수들 가운데 최대어라는 강민호가 여기에 속했다. FA로이느는 고사하고 잔부상에 시달리더니 도통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0.233의 타율은 그가 프로에 데뷔한 이래 최저 타율이다.


    박종윤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자 롯데는 레전드급 누적스탯을 가지고 있는 장성호를 데려왔지만 기대치에 한참 밑돌며 타선에 전혀 보탬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2013년 시즌 롯데 타자들 중 주요 인물들을 분류해봤는데 사실 손아섭을 제외하고는 분류자체가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고만고만한 성적들을 기록하고 있다. 레벨C에도 속하지 못한 조성환, 문규현등 기존 선수들의 부진은 딱히 거론할 필요도 느끼지 못할 정도다.


    2013년 시즌 롯데가 4강을 가던 못가던 일단 시즌이 끝나고 난 후 롯데에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공격력의 보완을 하지 않고서는 다시 암흑기로 갈 수 있다는 점 말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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