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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롯데 성적의 키는?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 8. 12:12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야구로그에서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를 나름 정리한 시리즈물이 바로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였다.



    지난 시즌 대표적으로 5가지의 이유로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이번 시즌은 위의 5가지를 고친다면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5가지의 롯데가 망한 이유 중 타선에 대한 이야기가 3개 투수진 특히 불펜에 대한 이야기가 2개라는 것은 2014년 롯데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타선이라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내내 롯데는 장타력 부족으로 답답한 변비야구를 보여줬고 9명의 타자들 중 손아섭을 제외하고는 시원스런 스윙을 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2013년 손아섭은 최다안타왕 2연패는 물론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3년연속 수상까지 하면서 연봉도 4억으로 뛰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손아섭을 제외하고 타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는 신의 한수 슈퍼서브라고 불리며 대타 전문요원으로 이름을 날린 박준서, 조성환의 뒤를 이어 롯데의 2루를 지킨 정훈, 언제나 꾸준했던 황청이 정도고기대를 받았던 전준우, 박종윤 등은 기량 발전은 커녕 뒷걸음 친 시즌이었다.(유격수자리의 박기혁, 문규현은 2할을 간신히 넘긴 까마득한 후배 신본기에게도 밀렸다.)


    특히 1루 및 지명타자자리는 헬게이트로 작용하면서 공격력을 우선으로 하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타율, 홈런, 타점에서 모두 평균이하의 성적을 기록했고 롯데 공격력 약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다.


    결국 롯데는 2013시즌이 끝난 후 1루와 지명타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강에 나섰고 FA시장에서는 최준석을 외국인 타자로 히메네즈를 영입했다. 겉으로 보이는 기록으로만 봐도 2013년 롯데에 부족했던 장타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고 이런 이유로 롯데의 공격력은 적어도 2013년보다 나아질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


    타선쪽에서의 보강은 희망적이라면 불펜쪽은 인상이 찌뿌려 질 수 밖에 없다. 묻지마 식의 쓸놈쓸(쓰는놈만 쓴다)작전은 불펜의 부하를 낳으며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도미노처럼 발생했는데 2014년 불펜쪽에 들리는 좋은 소식이라고는 최대성이 부상을 털고 복귀가 아닌 복귀예정이라는 것이다.


    여전히 마무리 보직에 대한 해법은 명확히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그저 김성배-최대성의 더블스토퍼론이 떠돌뿐이다.(김성배가 옆구리 투수라 좌타자에 약하니까 최대성을 좌타자 상대 마무리로 쓰겠다는...대체 이게 말이 되나 싶다.)


    이대로라면 2014년 롯데 불펜은 2013년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고 결국 다시 쓸놈쓸이라는 무식한 작전을 지켜봐야 할지도 모른다. 


    이상으로 야구로그에서는 2014년 롯데 성적의 관건으로 중심타자와 불펜의 활약을 꼽았는데 두가지 부분 모두 확실하게 해결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가 팀별 3명으로 늘면서 팀간의 전력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기에 롯데의 지금 상태는 2014년 시즌 4강 도전에 그리 충분해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 및 시범경기를 통해 이부분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찾아낼지 지켜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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