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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프로야구 결산 - 롯데 자이언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13. 12:00


    제대로 된 것 없던 시즌

     

     

    김시진 감독을 영입하면서 패키지로 정민태 투수코치, 박흥식 타격코치를 데려왔다. 오랜기간 넥센히어로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들이었기에 롯데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특히 김시진 감독 정민태 코치 듀오는 롯데의 투수력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리라 생각했지만 시즌내내 롯데의 투수진은 전력 누수를 막기에 급급했고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의 연쇄 도미노가 생겼다.


    박흥식 타격코치도 차포를 뗀 롯데 타선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5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의 1번은 시즌내내 주인이 수시로 바꼈고 팀의 중심이라는 4번도 있으나 마나한 자리였다. 선수들의 성장은 더디다 못해 뒷걸음질 치는 듯한 시즌이었다. 


    투수쪽에서는 유먼-옥스프링-김승회-김성배가 타선쪽에서는 손아섭이 없었더라면 2013년 롯데의 추락의 폭은 더욱 깊었으리라 생각한다. (전준우의 설레발 세레모니가 2013년 롯데의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으로 꼽힐 정도로 롯데의 경기력은 무색 무취였다.)



    팀 


    롯데 

    승 

    패 

    무 

    승률 

     

    롯데 자이언츠


     128

    66

    58

    4

    0.532


    타율 : 0.263 / 2위 -> 0.261 공동6위

    장타율 : 0.364 / 4위 -> 0.370 8

    출루율 : 0.326 / 6위 -> 0.345 7위

    득점 : 509 / 공동7위 -> 556 7위

    홈런 : 73 / 4위 -> 61 7위

    평균자책점 : 3.48 / 2위 -> 3.93 공동 2위

    실점 : 518 / 2위 -> 553 최소실점 2위 


    * 타선의 폭망이 눈에 띈다. 투수진에서 어깨가 빠지도록 던지고 실점을 막으면 뭐하겠나? 타자들이 죽을 쑤는데... (사실 투수진에서도 21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안하긴 했다.)2014년을 앞두고 최준석, 히메네즈라는 거포를 보강한 것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롯데의 2014년도 암울할 것이다.


    2013년 팀 MVP

     


    손아섭의 손아섭을 위한 손아섭의 의한 롯데 자이언츠였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은 물론 3년 연속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이대호 없는 롯데 타선에서 유일하게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준 선수였다. 게다가 손아섭은 야구외에는 여자도 돌처럼 쳐다볼 것 같은 무서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정태 이후 롯데의 악바리 근성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손아섭. 2013년 그의 활약은 중심타자로서 홈런이 부족하다. 타석에서의 참을성이 부족하고 너무 공격적이다라는 지적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정도로 지금 그는 완벽하다. 본인은 동의하지 않을지 몰라도.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비고

     

    손아섭


    128

    0.345

    11

    69

    골든글러브(도루 36)

    *타격 1위까지 했다면 더할나위 없이 더욱 완벽했을 것이다.


    2013년 팀 MIP

     

     

    롯데에도 이젠 슈퍼서브, 대타전문타자가 생겼다. 경기 후반 한방이 필요할 때 이제 벤치에서 핑크빛 프로텍터를 차는 박준서를 기다리게 된 것이다. 시즌 내내 안타수보다 타점수가 많을 정도로 찬스에서 강한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여준 박준서의 활약은 그나마 롯데가 시즌 5위로 마칠 수 있게 한 원인중에 하나였다.



    2014년에는 팀의 주장역할까지 맡게 되었는데 풀타임 주전이 아니더라도 벤치에서 그리고 팀이 필요할 때 한방을 쳐주는 슈퍼서브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비고

     박준서

    79

    0.298

    32


    *안타수 37 - 타점 32 //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보다 팀 공헌도가 높았던 선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11%의 연봉 인상율은 아쉬운 부분이다.


    2013년 팀 ROOKIE

     

     

    제대로 된 것 없는 2013년의 롯데였기에 당연히 제대로 된 신인을 찾는 것도 힘들었다. 고육지책으로 선정한 선수가 홍성민이다. 호리호리한 체격과는 다르게 140km중반까지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로서 불펜에서 1~2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스태미너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선발요원으로서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데 관건은 역시나 레파토리 개발과 함께 제구력 향상이다. 건강하게만 활약해준다면 사이드암이 많은 롯데 불펜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승 


    패 

    홀드 

    세이브

    평균자책점 

     

    홍성민


    4

     2

    2

     1

    3.14



    한줄평

     

     

    일보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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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 다음편은 SK와이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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