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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배에 대한 재신임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2. 5. 06:30

    롯데는 전통적으로 마무리가 약한 팀이라는 평가가 최근 5년 사이 많이 달라졌다. 2009년 26세이브를 올린 애킨스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54세이브를 올린 김사율, 그리고 2013년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마무리 역할을 맡아 31세이브를 거둔 김성배까지 극강의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상대팀이 자유자재로 들락거리는 자동문이 아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롯데의 2014년을 전망함에 있어서 김성배가 갑작스레 마무리 보직을 맡았던 2013년 시즌과는 달리 2014년 시즌 전부터 마무리 보직에 대한 준비를 착실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롯데의 뒷문은 한층 더 견고 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모두가 하고 있을 때, 롯데 코칭스태프는 마무리 투수로 김성배 이외에 최대성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음을 밝혔다.


    포효하는 김성배의 뒷모습...2014년에도 볼 수 있기를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했는데 롯데 코칭스태프가 밝힌 이유는 김성배가 좌타자를 상대로 너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마무리 상황에서 좌타자가 나오면 최대성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성배는 2013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겨우 0.217인 반면(우타자 상대 0.208) 최대성이 2013년 좌타자 상대로 0.462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유에 대한 공감을 하기 힘들다.(2013년 최대성 성적이 13경기 9.1이닝에서 나온 성적으로 표본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우투수인 최대성이 좌타자를 상대로 강점을 나타낼 것이라는 생각은 어디서 나왔는지 이해가 안된다.) 


    게다가 파이어볼러로서 불타는 구위는 매력적인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그가 마무리 투수로서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서의 중압감을 견딜 멘탈을 장착하고 있다고 믿는이는 모르긴 몰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어쩌다보니 최대성의 능력을 폄하하는 듯한 말을 하고 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최대성의 마무리 투수로서의 능력을 불신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31세이브나 올린 마무리 투수를 놓고 왜 더블스토퍼 운운 하는지 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2013년 어깨 빠져라 던져 뒷문을 막아준 김성배를 놓고 다른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롯데의 2014년 시즌 마무리는 누가 뭐래도 김성배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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