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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안간 나지완, 과연 결과는?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2. 17. 13:20

    훌륭한 성적으로 2013년을 마친 나지완은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바로 군입대 연기!!


    2014년 아시안 게임에 참여해 금메달을 따 병역 면제를 받겠다는 의중은 충분히 알만하다. 하지만 어떤일이던 잘 안되었을 경우가 문제다. 


    <나지완 최근 성적>

    2013년 : 0.287-21홈런-96타점

    2011~2013년 : 0.286-16.7홈런-72.7타점


    나지완은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29살이다. 야구선수가 아니라고 해도 군생활을 하기에 늦은 나이로 군입대를 한해 더 미룬 결정은 그의 야구인생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큰 도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의 생각대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이 면제가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여부를 떠나 일단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먼저인데 김현수-이종욱-최형우-손아섭 등의 쟁쟁한 외야수들 사이를 나지완이 비집고 들어가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국가대표 외야 라인업 2013 성적>

    김현수 : 0.320-16홈런-90타점

    이종욱 : 0.307-6홈런-52타점-30도루

    최형우 : 0.305-29홈런-98타점

    손아섭 : 0.345-11홈런-69타점-36도루


    기존의 국가대표 외야수들에 비해 나지완이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은 역시 홈런을 칠 수 있는 우타 외야수라는 점인데 이 부분에서도 롯데의 전준우, 기아 김주찬, 넥센 이택근을 비롯한 각팀의 우타 외야수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기아는 어떻게 해서든 팀의 중심 타자인 나지완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승선시키고자 노력하겠지만 이 역시도 나지완의 시즌 성적이 받쳐줘야 가능한 이야기다.


    나지완은 이제 더이상 유망주가 아닌 어엿한 기아의 중심타자로 2013년 보다 더욱 심한 상대팀의 견제를 받을 것이 분명한 2014년 시즌이다. 


    무엇보다 먼저 나지완이 자신을 향한 각 팀의 집중견제를 뚫을 수 있을지 나지완의 시즌 초반 성적을 주목해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조선과 정식계약을 통해서 사용중이며, 무단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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