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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범경기에서 옅본 2014년 롯데의 라인업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3. 10. 12:36

    3월 8일에 시작된 2014년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 19득점을 하는 동안 7실점을 하는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보여줬는데 특히 3월 9일 경기에서만 무려 4개의 홈런과 함께 14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인상적이었다.


    시범경기이고 단 2경기에 불과하긴 하지만 지난 2경기에 출장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2014년 롯데 라인업을 예상해보자.


    기본적으로 외야 3자리 중 손아섭과 전준우가 2자리를 가져갈 것이 확실하고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는 최준석, 히메네즈가, 3루는 황재균이, 포수는 강민호가 거의 확실시 되어있는 반면 2루수와 유격수, 좌익수는 확실한 주전이 특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위 표를 보면 각 포지션의 경쟁상황을 잘 알 수 있는데 특히 2루와 좌익수의 경쟁은 정말 볼만하다. 


    2013년 활약만 보면 정훈의 주전이 확실해 보였는데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조성환의 기세가 롯데의 2루 경쟁을 혼전으로 빠뜨렸다. (사실 박준서는 대타요원, 백업요원으로의 지분이 확고한 선수로 주전 경쟁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게다가 주장이다.) 좌익수도 김문호, 이승화의 경합에 조홍석, 김대우가 뒤쫒고 있는 상황으로 경쟁율을 4:1에 이른다. 


    2경기를 지켜본 결과 개인적으로 2014년 롯데의 라인업을 다음과 같이 예상해봤다.


    1루수 히메네즈 - 박종윤/장성호

    2루수 정훈 - 조성환/박준서

    3루수 황재균

    유격수 문규현 - 신본기

    좌익수 김문호 - 이승화

    견수 전준우

    우익수 손아섭

    포수 강민호 - 장성우

    지명타자 최준석


    결과적으로 2014년에 새로 영입한 히메네즈, 최준석이 로스터에서 한자리씩 가져가는 것 말고는 2013년에 비해 큰 변화가 거의 없이 운영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견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변수라면 신본기의 타격능력이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수준급의 타격능력을 보여줬던 오승택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2014/02/24 - [자이언츠칼럼] - 롯데의 유망주 - 오승택)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로 순서대로 나열하면 손아섭-최준석-히메네즈-강민호-전준우-황재균까지 이어지는 3~8번은 순서의 차이가 있을 뿐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리그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1,2번,9번은 여전히 도토리 키재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킬레스 건인데 남은 시범경기 동안 많은 테스트를 통해 옥석을 가리는 것은 물론 리그에서 통할 경쟁력을 가져야 (야구로그 예상 : 1번 김문호, 2번 정훈, 9번 문규현) 팀 공격력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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