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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각 팀의 고령 선수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13. 06:30


    1971년생(43살) 1명 류택현(엘지)

    1973년생(41살) 1명 송지만(넥센)

    1974년생(40살) 2명 진갑용(삼성), 이병규(엘지)

    1975년생(39살) 4명 손민한(NC), 나이트(넥센), 조인성-신윤호(SK)

    1976년생(38살) 5명 이호준(NC), 조성환(롯데), 홍성흔(두산), 박정진(한화), 이승엽(삼성)


    위의 13명은 한국프로야구 리그의 평균 연령을 높이는 주역들로서 일반 직장인들도 명퇴를 조심해야 하는 마흔줄에 접어든 혹은 곧 접어든 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어린 선수들 못지 않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안타, 홈런, 타점, 승리, 탈삼진, 홀드, 세이브등의 기록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선수단 내에서의 리더 역할까지도 충실히 해내는 능력을 뽐내고 있고 구단에서도 이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적토마의 주름은 찾아볼 수 없다.



    * 타자 8명  

    - 외야수 2명 : 이병규(우익수), 송지만(우익수)

    - 내야수 2명 : 이승엽(1루수), 조성환(2루수)

    - 포수 2명 : 조인성, 진갑용

    - 지명타자 2명 : 이호준, 홍성흔


    불혹에 가까운 선수들임에도 8명 중 지명타자는 겨우 2명 밖에 되지 않고 각자 자신들의 포지션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포지션 플레이어로서의 경쟁력이 전성기와 같지 않아 대타, 대수비 요원으로 출장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완벽히 회춘해 2013년 타격왕에 오른 이병규 제외) 아직도 1군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특히 체력 소모가 가장 많고 부상이 잦은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으면서 각각 40살과 39살인 진갑용과 조인성이 아직도 1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은 야구 재능도 대단하지만 이들의 건강관리 능력도 대단하다고 할 것이다. (소속팀인 삼성과 SK는 아직도 이 둘을 대신할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어 2014년에도 이들이 주전 포수로 활약하는 경기를 적잖이 볼 것이다.)


    * 투수 5명

    - 선발투수 1명 : 나이트

    - 불펜투수 4명 : 류택현, 손민한, 신윤호, 박정진


    결혼만 하면...


    투수쪽에서는 역시나 많은 나이를 가진 선수들이기에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보다는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요원이 많다.(이런점에서 넥센의 1선발로 활약중인 나이트의 체력은 가공할만하다.) 류택현의 경우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조웅천의 최다경기 출장기록을 훌쩍 넘어서 버렸고(2013년 시즌 까지 899경기출장) 1,000경기 출장을 목표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5명의 노장 투수들 중 손민한은 2009년 시즌 이후 3년만에 2013년 복귀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이에 자극받아서일까? 2014년에는 신윤호가 2008년 이후 6년만에 2014년 시즌 복귀를 노리고 있다. 신윤호의 복귀가 성공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 엘지는 투타에서 류택현과 이병규라는 불혹 듀오를 통해 선수단 결집은 물론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주입하면서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뤘는데 이번 시즌도 이 불혹 듀오의 존재감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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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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