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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겨진 사직 개막전 매치업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3. 28. 16:34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던 롯데와 한화가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롯데는 베테랑 송승준을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클레이를 내세운다고 하는데 송승준의 경우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사직 개막전 선발 출장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는 등판이기도 하다.


    <송승준 개막전 성적>

    2012년 vs 한화 5.1이닝 1실점 승리투수

    2013년 vs 한화 3.2이닝 4실점 ND 

     - 2013년 시즌 한화 상대 성적 3승 1패 27이닝 평균자책점 2.33

    2014년??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송승준은 개막전 상대팀이 모두 한화라는 진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3년 연속 같은 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송승준이 유일) 2013년 시즌 맞대결에서도 3승 1패 2.33의 평균자책점으로 강점을 가졌던 터라 2014년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끔 한다.


    반면 송승준을 상대하는 클레이는 우완 정통파로 한국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선수다. 지난 시범경기에 총 3번 등판해서 1승 4.5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유일한 승리를 롯데를 상대로 했다는 점이 이번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얻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클레이 시범경기 성적>

    3/13 vs NC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ND

    3/18 vs 넥센 4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

    3/23 vs 롯데 5이닝 5피안타 2실점 승리투수


    한국프로야구의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 송승준과 생소한 리그에서의 적응이 완벽하지 않지만 시범경기 맞상대에서 승리를 따낸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클레이와의 맞대결은 객관적으로는 송승준으로 무게의 추가 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화의 타선이 사직구장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정근우, 피에가 가세한 타선의 힘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용규와 최진행은 각각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인한 재활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기대하긴 힘들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종합해보면 송승준과 클레이의 매치업과 타선의 힘 모두 롯데의 전력이 우세에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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