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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플레이] 안전한 펜스가 가져다 준 ADT캡스플레이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14. 08:53


    야구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열정적으로 던지고 치고 뛰고 달리는 모습에 팬들이 매료된 탓이다. 매순간 방심하지 않고 공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팬들은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매순간 순간 열심히 온힘을 다해 플레이를 하는 탓에 선수들은 부상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로 열심히 최선을 다한 선수가 실력만큼의 성적을 내고 그만큼의 보상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 상황에서 오히려 선수생명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나 팬들에게는 너무나 아쉽고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부상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촉발된 부상이라면 문제는 심각한데 대표적인 것은 외야수들의 펜스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서 펜스에 충돌한 외야수들의 부상은 항상 그 정도가 심하다는 것 때문에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

     

    대표적인 예를 보면 1998년 신인으로서 3할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각광을 받았던 당시 삼성의 외야수 강동우는 펜스에 부딪히며 골절상을 입었고 그라운드에 돌아오는데 까지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제기량을 찾는데 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2012년에는 한화의 외야수 정원석도 펜스에 부딪힌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은퇴했다.

     

    이렇듯 펜스플레이를 통해 선수들이 선수생명에 위협을 받으면서 외야수들의 플레이는 펜스 앞에서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늦었기는 했지만 구단은 지난 시즌 구장의 외야 펜스를 전면적으로 메이저리그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질로 교체했고 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외야수들이 더 이상 펜스와의 충돌로 인한 부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타구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며 몸을 던지는 멋진 플레이를 연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5 11일 기아의 김원섭은 한밭구장에서 한화 정근우의 라인드라이브 홈런 타구를 낚아채며 펜스에 큰 충돌을 일으켰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툭툭털고 일어났으며(동영상 바로보기) 5 7일 두산의 김현수도 사직구장에서 롯데의 김문호 타구를 잡다가 펜스에 부딪혔는데 역시나 부상은 없었다.(동영상 바로보기)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이 플레이는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었다.

     

    만약 예전과 같은 펜스였으면 상상치도 못할 플레이었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펜스의 재재질 바꾼 것 만으로도 야구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나 볼 수 있는 플레이를 안방에서 보게 되었고 선수들은 더 이상 부상을 염려하지 않게 된 것이다.

     

    펜스 교체에서 보듯이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환경의 개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외야펜스교체에 머무르지 말고 선수들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하루빨리 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팬들의 관심을 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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