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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AG최종 엔트리 입성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7. 28. 16:39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가 났다.


    롯데는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이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입성했는데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의무를 해결한 강민호를 제외한 손아섭, 황재균이 병역 미필이라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 여하에 따라서 병역 의무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1988년생인 손아섭과 1987년생인 황재균은 각각 롯데의 주전 우익수와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면서 롯데가 단독 4위를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탠 선수들이자 롯데의 미래로 평가 받는 선수들로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롯데는 최소한 이들이 FA자격을 얻기전까지 보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손아섭과 황재균은 각각 2018년, 2017년 시즌 이후 FA)


    팀의 리딩 히터이자 리그 타격 4위(0.365)인 손아섭의 엔트리 입성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공수를 겸하고 있는 경쟁자들이 즐비한 3루에 도전한 황재균은 입성 여부가 불투명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입성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이번 시즌에 임한 황재균은 시즌 초반부터 3할이 넘는 타율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7월28일 현재 0.330의 타율에 7홈런 46타점 13도루 9실책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었다. (0.330의 타율은 개인 통산 최고 타율)


    개인의 성적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그의 포지션은 리그 최고의 거포들이 즐비한 3루였기에 경쟁자들의 성적도 중요했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최정은 최근 몇년 사이 가장 나쁜 성적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이며(0.286-5홈런-40타점-6도루) 또한명의 정상급 3루수인 박석민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는 있지만(0.317-22홈런-59타점) 최근 몸상태가 나쁘다는 것과 함께 병역의무를 해결했다는 것을 이유로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서 황재균에게 기회가 돌아온 것이다. (또한명의 3루수인 김민성의 경우 황재균에게 비교 우위를 점하는 성적이 아니다. 시즌 성적 : 0.300-7홈런-48타점-3도루)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결국 황재균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어렵게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입성한만큼 황재균이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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