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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호의 각성?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8. 28. 16:52

    김시진 감독의 눈밖에 나 2군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강민호가 1군 복귀 후 최근 5경기 동안 달라진 모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8월 19일 이후 5경기

    17타수 7안타 0.411

    7안타 중 장타 4개(홈런1, 3루타1, 2루타 2) 0.571


    최근 5경기에서 보여준 강민호의 활약은 롯데 하위타선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데 최근 활약의 원인은 무엇보다 타격시 너무 빨리 열리던 왼쪽 어깨를 닫아 놓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한 것이다. 2군에서 올라온 후 예전보다 어깨를 내린 후 턱을 왼쪽 어깨에 올린 타격폼은 강풍기라고 불릴만큼 정확도보다는 한방을 노리는 타격을 했던 강민호에게 공을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는 즉, 컨택 능력을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4년간 75억이라는 거금을 받은 것은 둘째 치더라도 팀이 연패에 빠지고 4위 자리에서도 밀려난 상황에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할 본인이 2군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 그에게 경각심을 끌어낸 것이라고 보이는데 강민호가 최근처럼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 준다면 지금처럼 7번이 아닌 중심타선으로의 복귀도 점쳐볼 수 있다.


    강민호가 중심타선으로 들어간다면 그와 자리를 바꿀 선수는 시즌내내 1루와 좌익수를 오고가면서 팀의 5번을 쳤던 박종윤이다. 최준석과 히메네스에 밀려 백업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하는 맹활약을 한 박종윤이지만 최근들어 공수에서의 부담감을 한껏 느끼고 있는 중이기에 강민호와 타순 교환은 그의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과 함께 박종윤에게 없는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강민호의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타선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윈윈이 된다고 본다.


    30경기가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4위 엘지와의 경기차는 3경기로 극복하기 쉽지 않은데 뒤늦게 각성(?)한 강민호가 침체되어 있는 롯데의 반등 에너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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