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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카스포인트로 본 각팀의 팜 상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4. 08:57
* 퓨쳐스리그의 기록은 1군 기록과 달리 세부스탯이 제공되지 않는 관계로 배점에 있는 항목만 추려서 산출하였으며 기준은 투수와 타자 공히 1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 기준이다. (*화성은 넥센 히어로즈의 2군명이다.)
1. 투수 (승, 패,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2014년 9월 3일 기준으로 퓨쳐스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총 27명으로 이들의 성적을 카스포인트 배점으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투수
선수
카스포인트
상무
14
7,771
LG
15
5,949
한화
14
5,820
NC
17
5,659
경찰
14
5,384
kt
16
4,233
삼성
15
2,644
롯데
15
2,480
SK
14
2,242
두산
16
1,245
KIA
14
977
화성
13
841
상위권에서 눈에 띄는 팀은 LG와 한화라고 할 수 있는데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단독 4위를 고수하고 있는 1군의 모습처럼 LG의 2군도 좋은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며 한화도 1군은 리그 최하위 수준의 투수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2군에서만은 좋은 모습으로 1군 출신 선수가 주력으로 있는 상무, 경찰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하위권으로 눈을 돌려보면 기아와 화성의 저조한 카스포인트가 심상치 않다. 기아는 1군 투수력이 한화 다음으로 엉망인 팀인데 (5.84리그 8위) 한화와는 다르게 2군의 사정도 별반 다를 것이 없으며 타격의 팀 화성(넥센)도 2군에서 쓸만한 투수를 찾아보기 힘든 팀이 되었다.
2. 타자 (타수, 득점,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도루, 4사구, 삼진)
타자
선수
카스포인트
경찰
21
30,507
kt
23
26,899
화성
25
25,199
SK
28
25,066
상무
19
24,920
두산
24
24,715
삼성
27
23,985
한화
28
22,928
NC
27
22,523
LG
25
22,074
롯데
27
22,030
KIA
30
20,393
타자쪽의 카스포인트 순위를 보면 재밌는 점이 투수쪽 카스포인트 최하위였던 화성(넥센)이 타자쪽에서는 리그 3위에 올라 있다는 것이다. 타격의 팀이라는 팀컬러가 그대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화성(넥센)과 정반대로 투수쪽에서 최하위권에 있었던 기아는 타자쪽에서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기아 구단은 당장 1군에서의 성적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1군의 젖줄이 될 2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인다.
3. 종합
팀명
선수
카스포인트
경찰
35
35,891
상무
33
32,691
kt
39
31,132
한화
42
28,748
NC
44
28,182
LG
40
28,023
SK
42
27,308
삼성
42
26,629
화성
38
26,040
두산
40
25,960
롯데
42
24,510
KIA
44
21,370
사실상 1군 전력이라고 하는 경찰, 상무, kt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정작 놀랄 일은 한화가 총점 28,748점으로 4위에 올랐다는 것으로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계속 유지된다면 머지 않아 1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웃고 있을 상황이 아닐텐데
반면 최하위 기아는 앞서 이야기 한대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현재도 잃고 미래도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지만 최근 1군 주전들의 트레이드, FA유출로 인한 전력 누수가 극심했던 두산과 롯데의 경우도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해석해야 한다고 본다.
한정적인 데이터로 인해 정확한 점수 산출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카스포인트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각 팀의 팜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렬시킬 수 있다는데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차제에 카스포인트에서 퓨쳐스리그에 맞는 카스포인트 배점을 만들어 낸다면 한국야구사에 한획을 긋는 대사건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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