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는 대한민국9단주와 함께

9개 구단은 각기 가진 팀컬러가 다 다르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탓이기도 하거니와 모기업의 컬러도 다 다르기 때문인데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성향도 제각각으로서 서로 사이가 좋은 팀도 없고 사이가 좋은 팬들도 없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나름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팀들은 있었다. 

이른바 '엘롯기 동맹'인데 이는 매년 꼴지를 번갈아가면서 하던 엘지, 롯데, 기아의 암흑기를 두고 다른 팀들이 붙여준 불명예스러운 별명일 뿐 정말 엘지, 롯데, 기아가 서로 동맹을 맺을만큼 친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 세 팀은 엘롯기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내도 시원찮을 아픈 기억일 뿐이다.  

이렇듯 한국프로야구에서 구단끼리의 동맹 혹은 팬들끼리의 동맹은 찾아볼래야 볼 수 없다. 

그러나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9개 구단은 물론 9개 구단의 모든 팬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진정한 동맹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이미 올림픽에서도 야구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적어도 향후 10년 사이엔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국제대회를 보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특수 상황은 야구팬들, 9개 구단의 팬들은 시즌에서의 치열한 순위다툼, 라이벌 관계, 앙숙관계를 떠나 한국야구대표팀의 승리, 더나아가 메달획득을 진심으로 원하게 하고 있는데 이런 팬들의 응원 열기에 힘입어 9개 구단의 팬들을 한 데 결집시켜 응원의 힘을 배가시키기 위해 기아자동차에서 대한민국9단주라는 연합응원단을 모집하고 있다.

9개 팀의 팬들이 한 데 모여 응원하는 느낌은 어떨까?

대한민국9단주라는 연합응원단의 이름처럼 한국프로야구 9개 구단의 팬들을 총 280명(온라인 250명, 오프라인:현장 30명)을 선출해 한국축구대표팀의 대표 응원단인 붉은악마 못지 않은 한국야구대표팀의 대표 응원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선정된 대한민국9단주 응원단은 한국야구대표팀의 준결승, 결승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할 예정인데(이번 대한민국9단주 응원단 프로젝트는 한국야구대표팀의 준결승, 결승진출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응원단에 선정되는 팬들은 별도의 응원 유니폼을 맞춰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응원단 신청 방법은 쉽다. 

클릭 몇번이면 끝

온라인에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기에(총 280명 중 250명) 당연히 온라인 응모를 권하는데 만약 시간이 허락되는 야구팬이라면 준결승, 결승전 당일 현장에서 오프라인 응모로 대한민국9단주 응원단에 승선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9월2일부터 9월 21일까지고 발표는 9월 23일이다.

대한민국 안방에서 하는 아시안게임이자 정식종목으로서의 마지막 대회라는 것은 내가 어떤 팀을 응원하느냐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대한민국9단주 응원단의 일원이 되어 한국야구대표팀의 승리와 메달획득(당연히 금메달)을 응원한다면 야구팬으로서 이보다 더 즐거운 경험을 없을 것이다.

자. 모두 대한민국9단주 응원단이 되어보자.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의 요청으로 작성된 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