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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의 노쇠화에 너무나 무신경한 롯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1. 17:29

    롯데 불펜의 핵심 선수들이다.


    1985년생 30세 최대성

    1982년생 33세 이명우

    1981년생 34세 김성배, 김승회, 강영식

    1980년생 35세 김사율

    1978년생 37세 정대현 

    롯데의 핵심 불펜요원들의 평균 나이는 33.9세다. 1985년생인 최대성이 한국나이로 정확히 30세로 가장 젊고 나머지는 모두 30세 중후반이다. 야구를 1,2년 할 것도 아니고 당장 내년이면 최대성을 제외하면 평균나이가 35.5세에 이르게 되는데 대책은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20대 초중반의 나름 롯데(!)에서 잘한다는 선수들을 모조리 끌어올려봤지만 모조리 쥐어터지고 2군으로 내려가버렸다. 


    사실 최근 롯데에게 있어 어린 선수들의 육성은 이미 다른나라 이야기일 뿐이고 하느님이 보우하사 롯데에 괴물같은 신인이 떡하니 등장하는 것도 내가 내일 로또 맞는 확율보다 낮을 것이다. (이번 시즌 롯데가 2군에서 올린 대부분의 불펜 요원들 중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은 1979년생의 이정민이니 말 다했다.)


    단순히 나이를 많이 먹는다고 해도 모든 능력이 갑자기 곤두박질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력과 지구력의 감퇴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의 기량 하락은 그 시기를 조금 늦출수 있을 수는 있어도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다음의 표를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1. 불펜요원들의 나이별 성적 변화



    최대성을 제외한 롯데 불펜요원들의 나이별 성적의 변화다. 평균적으로 31~32세까지 베스트에 가까운 성적을 낸 후 33세를 기점으로 조금씩 평균자책점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 불펜요원들의 연도별 성적 변화


    2014년이 역대 최악의 타고투저 시즌이라고는 하지만 김승회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의 평균자책점 상승폭은 재앙에 가깝다. 


    위에 나타난 증상을 두고 단순히 타고투저의 탓으로 돌릴 것인가 아니면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량의 감퇴에 대한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볼 것인가는 중요한 부분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단순히 나이가 든다는 것이 기량 감퇴로 100% 직결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불펜의 노쇠화가 시작되었다는 신호에 대해 대비를 하느냐 안하느냐는 구단 운영의 미래를 극명하게 가를 것은 100% 아니 1000%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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