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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프링의 재계약, 해봄직 하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13. 14:17

    <옥스프링>

    2013년(37세) 30경기 13승 7패 183.1이닝 3.29 WHIP 1.27 SO/BB 2.08

    2014년(38세) 31경기 9승 8패 179.1이닝 4.12 WHIP 1.31 SO/BB 2.15

    2015년(39세) ?

    * 61경기 22승 15패 362.2이닝 3.70



    장점 

    꾸준하고 부상이 없다.


    단점

    임팩트가 없고 나이가 많다.


    타고투저의 시즌이라는 것, 그리고 롯데 불펜이 이번 시즌 안정감을 잃으며 승수를 많이 까먹었다는 것을 감안해줘야 하는 2014년 옥스프링의 성적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옥스프링의 재계약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옥스프링의 성적을 평가 절하해서가 아니다 옥스프링보다 더 젊고 더 임팩트 있는 선수가 있어야 롯데가 내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팬심) 그러나 여전히 옥스프링이 보여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인해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나이가 많을지언정 옥스프링만큼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를 버리고 로또를 긁는 것은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이 재계약을 원하는 쪽의 핵심논리인데 사실 이말도 틀린말은 아니라 재계약 해야 하느냐, 마냐의 다툼은 쉽게 결론이 지어질 것 같지 않다.


    그런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옥스프링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면 조금 판단이 쉬워지지 않을까해서 찾아봤다.


    넥센의 나이트다.


    <나이트>

    2011년(37세) 30경기 7승 15패 172.1이닝 4.70 WHIP 1.54 SO/BB 1.17

    2012년(38세) 30경기 16승 4패 208.2이닝 2.20 WHIP 1.12 SO/BB 1.92

    2013년(39세) 30경기 12승 10패 172.2이닝 4.43 WHIP 1.57 SO/BB 1.63

    2014년(40세) 6경기 1승 2패 29.1이닝 5.52 


    꽤나 오랫동안 한국에서 프로생활을 한 나이트는 37살 시즌 까지는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평범한 노장 외국인 투수였으나 2012년 그러니까 38세 시즌에 200이닝 이상을 먹으며 2.20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으로 에이스로 거듭났고 이런 맹활약을 통해 39세 시즌(2013년)에도 한국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2013년 시즌 나이트는 2012년의 임팩트를 잃어버렸고 37세 시즌(2011년)과 거의 비슷한 성적으로 회귀하더니 2014년에는 시즌 도중 퇴출 당하고 말았다.


    나이트의 선례를 옥스프링에 갖다대보자. 


    37~38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나이트는 39~40세 시즌에도 한국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2년의 역사에 기록남을 법한 나이트만큼의 회춘은 없지만 꾸준한 37~38세 성적을 보인 옥스프링이 내년 시즌 한국무대에 있는 것이 결코 이상할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과연 옥스프링을 내년에도 한국에서 볼 가능성이 있을까란 질문의 대답은 


    "충분하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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