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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1차전 프리뷰 - 피홈런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1. 4. 14:14

    한국프로야구 최대 이벤트인 한국시리즈가 오늘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정규시즌 1,2위 팀인 삼성과 넥센이 맞붙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전력도 그렇지만 야구외에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다. 


    - 국내 최대 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삼성 라이온즈 vs 매년 운영비 걱정을 해야 하는 넥센 히어로즈

    - 지키는 야구의 삼성 라이온즈 vs 화끈한 공격야구의 넥센 히어로즈

    - 한국프로야구 원년부터 참가한 전통의 삼성 라이온즈(32년) vs 2008년에 창단한 어린 넥센히어로즈(6년)

    - 한번도 팀명을 바꾸지 않은 삼성 라이온즈 vs 창단 이후 2번이나 팀명을 바꾼 넥센 히어로즈(우리 히어로즈 -> 넥센 히어로즈)



    비약하자면 다윗(넥센 히어로즈)과 골리앗(삼성 라이온즈)의 싸움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시즌 16번의 맞대결 결과는 8승 7패 1무로 삼성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으로 두 팀의 승부는 한마디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백중세라고 해야 옳다.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는 두 팀은 한국시리즈 전체 판도를 좌우하는 첫경기를 가져가기 위해 자신들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날카로운 창을 꼬나들었다. 


    밴덴헐크 - 2014년 25경기 13승 4패 3.18 (평균자책점 1위, 다승 4위, 탈삼진 1위)

    밴헤켄 - 2014년 31경기 20승 6패 3.51 (평균자책점 3위, 다승 1위, 탈삼진 2위)


    겉으로 보여지는 성적이나 내용적인 면이나 2014년 한국프로야구판을 지배한 선발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두 팀을 응원하는 팬들 뿐만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누가 웃을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분명한 승부의 포인트는 있다. 


    바로 피홈런이다.


    밴헤켄은 이번 시즌 31경기 187이닝을 던지는 동안 겨우 9개의 피홈런을 기록했고 삼성을 상대로는 단 한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피칭을 한 반면 밴덴헐크는 이번 시즌 25경기 152.2이닝을 던지는 동안 15개의 피홈런을 허용했고 이 중 절반에 달하는 7개의 홈런을 넥센에게 맞았다.(목동 5개, 대구 2개)


    리그에서 최다 홈런 1,2위 팀(1위 넥센 199홈런, 2위 삼성 161홈런)간의 경기라는 점에서 피홈런의 유무, 많고 적음은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때 홈런 억제력에서 앞서 있는 밴헤켄의 능력이 조금 더 눈에 띈다.


    팽팽한 선발 싸움에서 피홈런이라는 요소가 어떻게 경기에 작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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