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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구장과 찰떡궁합인 최준석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2. 24. 17:27

    조대홍갈이라는 자이언츠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중심타선이 사라지고 난 후 자이언츠는 득점 루트 다변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2013년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득점 루트 다변화라는 것이 빛좋은 개살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학습했다.



    이에 자이언츠는 2014년 시즌을 앞두고 FA자격을 얻은 최준석을 영입하는 것으로 중심타선 강화를 도모했다. 많은 몸무게와 그로 인한 성치 않은 무릎으로 러닝과 수비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장타력을 기대한 영입이었는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성공이었다.


    두산 8시즌 853경기 0.271 100홈런 462타점

    -> 연평균 106.6경기 0.271 12.5홈런 57.8타점


    자이언츠 2014시즌 121경기 0.286 23홈런 90타점

    -> 타율 +0.015, 홈런 +10.5, 타점 +32.2


    자이언츠가 기대했던 홈런과 타점 모두 팀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타석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4년간 총액 35억 규모의 계약이 염가로 느껴질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 0.286 - 개인 통산 3위 기록

    홈런 23 - 개인 통산 1위 기록

    타점 90 - 개인 통산 2위 기록

    장타율 0.507 - 개인 통산 2위 기록

    출루율 0.411 - 개인 통산 1위 기록

    볼넷 81 - 개인 통산 1위 기록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투수친화 구장인 잠실에서 벗어나 평균 수준의 파크팩터를 가진 사직을 홈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장타 생산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최준석은 홈에서 0.272의 타율에 15홈런 59타점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타율을 제외하고(0.301) 홈런과 타점은 부진했다. (8홈런 31타점)


    - 잠실 구장 : 0.262-3홈런-10타점

    - 사직 구장 : 0.281-13홈런-51타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타고투저 시즌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홈구장을 잠실에서 사직으로 옮긴 것에 대한 영향은 분명히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대로라면 최준석의 영입은 2009년 홍성흔의 FA영입 이후 최고의 FA우등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직과의 궁합이 찰떡궁합으로 밝혀진 최준석의 2015년 시즌을 기대해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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