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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의 가치와 걸맞지 않은 결말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2. 3. 16:16
    <김동주 개인통산 성적>
    타율 : 0.309 역대 8위 / 김현수 : 0.317 역대 3위
    장타율 : 0.514 역대 10위
    안타 : 1,710 역대 15위 / 홍성흔 : 1,957 역대 5위 (두산 소속 : 1,389)
    2루타 : 293 역대 19위 / 홍성흔 : 309역대 13위 (두산 소속 : 204)
    홈런 : 273 역대 9위
    타점 : 1,097 역대 4위 / 홍성흔 1,069 역대 6위 (두산 소속 : 748)
    볼넷 : 814 역대 10위
    사구 : 147 역대 5위
    병살 : 186 역대 3위 / 홍성흔 214  역대 1위 (두산소속 : 149)

    *3루타 : 정수빈 42 역대 9위
    *삼진 : 홍성흔 950 역대 11위 (두산 소속 : 683)
    *도루 : 김민호 232역대 16위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두목곰은 결국 잠실로 돌아오지 못했다.



    3루타, 삼진,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자 기록에서 역대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장타율, 홈런, 타점, 볼넷, 사구에서 있어서는 두산 팀 역사상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바로 김동주다. (두산 유니폼만 입었던 선수로 한정 짓는다면 안타, 2루타, 병살 부문에서도 랭킹 1위가 된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희귀해지는 요즘의 추세에 비추어 보면 데뷔 이후 단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은퇴를 하는 원팀맨을 찾아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김동주는 1998년 데뷔 이후 오로지 두산의 유니폼만을 입고 활약했고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은퇴를 결심했다.

    다만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화려한 기록을 세운 김동주지만 은퇴를 결심하기 전까지 소속팀과의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야구 인생에 오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서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동주임에도 불구하고 영구결번식은 물론 은퇴식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히는 등 감정의 골이 결코 얊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의 마지막 시즌인 1998년 입단하자마자 주전으로 발돋움 한 이래 16년간 두산의 3루를 책임진 김동주는 베어스 팬들에게 있어서 "김동주=베어스 야구"로 인식될 만큼 엄청난 상징성을 가진 선수였기에 그가 은퇴를 결정할 때까지의 과정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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