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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을 읽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3. 31. 12:17

    간만에 정말 야구만을 위한 책을 읽었다. 국내 유일의 PITCH f/x전문가 송민구님이 옮김이로 참여하신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은 책 제목만 보면 복잡한 이야기가 장황하게 늘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될 법도 한데 정작 책 내용은 세이버메트릭스를 잘 몰라도 통계를 잘 몰라도 야구에 대한 기본지식만 있다면 야구팬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쉽다.



    기본적으로 '머니볼'에 대한 검증으로 책이 시작되고 야구에 세이버메트릭스가 도입되는데 큰 역할을 한 '머니볼'이지만 그 '머니볼'속의 크고 작은 오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니볼'이 가져온 야구계의 중대한 변화를 풀어내면서 투,타,수비,야구비지니스 등 야구를 둘러싼 모든 분야에서 세이버메트릭스가 차지하고 있는 요소를 설명해준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통계적인, 수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야구만 좋아하면 줄줄 읽힌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타자들의 전통적인 야구 스탯인 타율이나 투수들의 승패는 선수들의 기량을 판단하고 예측하는데에 큰 연관성이 없고 오히려 삼진, 볼넷, 홈런의 연관성이 높다는 이야기인데 앞으로 포스팅을 쓸 때 꼭 참고 하려고 한다. 몰랐으면 몰라도 알았으니



    '머니볼'에서 오클랜드 어틀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은 출루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오고 출루율은 팀 득점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증명이 되지만 이보다 높은 기여도를 가지는 스탯은 OPS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OPS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포스팅에 무조건 OPS는 포함되는 걸로 결정



    이 책을 덮으면서 수학적인 통계적인 접근을 통해 야구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비록 나 자신은 통계지식이나 수학지식이 없지만 이런 책을 통해 그들의 지식을 얻게 된 것을 감사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야구블로거로서 자주 인용하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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