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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츠 불펜의 젊은피, 심규범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4. 6. 09:34

    자이언츠는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5 1패의 기세를 올리며 리그 단독 2위에 자리잡고 있다. 팀타율 2 0.296, 팀홈런 1 11, 팀득점 1 44점 등 매서운 공격력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투수들의 활약, 특히 불펜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심규범 : 4경기 1.1이닝 무실점 0.00

    이명우 : 4경기 4.1이닝 무실점 0.00

    최대성 : 2경기 1.1이닝 무실점 0.00

    이정민 : 4경기 5.1이닝 1실점 1.69

    김성배 : 4경기 2이닝 1실점 4.50

    김승회 : 3경기 2이닝 1실점 4.50

    정재훈 : 3경기 1이닝 1실점 9.00

     

    필승조로 구분되어 있던 김성배, 김승회, 정재훈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심규범, 이명우, 최대성, 이정민이 자신의 역할을 100%이상 해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초반 힘을 내고 있는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는데 팬들에게 이름도 생소한 심규범이다.

     


    <심규범 대학성적 : 경희대학교>

    2010~2013 31경기 4 493.1이닝 3.10

     

    2014 2 3라운드 31순위로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2014 1경기 출장(1이닝 무실점)이 전부에다 퓨쳐스리그에서도 32경기 27.2이닝을 던지는 동안 1 2 4홀드 6.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평범한 신인투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사실 작년 자이언츠 2군에는 심규범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좌완 투수들이 꽤 있었다.

     

    <2014년 자이언츠 2군 주요 좌완 투수 성적>

    강승현(1985년생) 21경기 86이닝 6 5 1홀드 1세이브 4.71

    정태승(1988년생) 34경기 35.2이닝 3 3홀드 4.79

    심규범(1991년생) 32경기 27.2이닝 1 2 4홀드 6.18

    김유영(1994년생) 16경기 26.2이닝 1 3 4홀드 8.44

     

    그러나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 동행하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한 그는 시범경기에 돌입해서도 6경기 4.1이닝 무실점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면서 경쟁자들을 제쳤다. 자이언츠 좌완 불펜의 터줏대감이었던 강영식이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공백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좌완 불펜 한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이 그에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철저하게 좌타자를 상대로만 나서고 있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면서 좌타자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데(vs좌타자 피안타율 : 0.200) 팀이 자신에게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피칭을 하는 느낌이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강영식이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다고 해도 심규범은 1군 잔류는 따논 당상이 될 정도다. 노쇠화된 자이언츠 불펜진에 한줄기 빛이 되고 있는 심규범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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