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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루가 싫은 타자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8. 10:45
    이번 시즌 만루가 싫은 타자들을 살펴봤다. 만루에서 잘 치는 선수들을 만루의 사나이라고 하는데 어떤면에서 보면 이들도 만루의 사나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여도 될 듯하다. 물론 나쁜 의미지만

     -2015년 9월 7일 기준, 만루시 10타석 이상 조건을 충족한 선수들

    최진행(한화) 12타석 8타수 0안타 0.000-0홈런-4타점

    권용관(한화) 11타석 8타수 0안타 0.000-0홈런-3타점

    정성훈(LG) 11타석 7타수 0안타 0.000-0홈런-4타점

    이진영(LG) 10타석 7타수 0안타 0.000-0홈런-4타점


    -> 한화의 중심타자인 최진행은 만루에만 들어서면 침묵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타자다. 12타석에 들어서서 8타수 무안타 타점은 단 4개. LG의 베테랑 중심타자인 정성훈과 이진영의 침묵은 고스란히 LG타선의 약화로 이어졌다. 도합 21타석 14타수 무안타 8타점이 전부.


    로메로(두산) 12타석 10타수 1안타 0.100-0홈런-4타점

    양석환(LG) 11타석 10타수 1안타 0.100-0홈런-3타점 

    나성범(NC) 15타석 14타수 2안타 0.143-0홈런-6타점

    김상수(삼성) 15타석 12타수 2안타 0.167-0홈런-7타점

    박종윤(자이언츠) 12타석 12타수 2안타 0.167-0홈런-6타점

    박동원(넥센) 21타석 16타수 3안타 0.188-2홈런-15타점

    이종욱(NC) 11타석 10타수 2안타 0.200-0홈런-5타점

    박기혁(kt) 10타석 10타수 2안타 0.200-0홈런-5타점


    -> 앞선 네명이 만루상황에서 안타 구경도 못해봤다면 이 그룹에 있는 선수들은 그나마 안타를 조금씩 쳐낸 선수들이다. 안친 것보다야 낫지만 만루를 부담스러워 하는 선수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군데군데 이 그룹에 끼어 있는 것이 어색한 선수들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NC의 중심타자 나성법이다. 시즌 성적이 122경기 0.324의 타율에 22홈런 103타점, 득점권 타율은 0.341에 이르는데 유독 만루에서는 작아지는 모습이다. 


    넥센의 박동원은 타율이야 2할이 안되지만 그나마 2개의 만루홈런을 치면서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투수들이 타율이 낮다고 만만히 봐서는 안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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