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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프로야구 결산 - 기아 타이거즈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9. 12:18

    될듯 될듯,,,



    뭔가 되어가는 느낌적인 느낌

     

     

    종합병동이라는 말 말고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기아는 최근 몇년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네임밸류로만 보면 5강 이상의 성적을 내도 이상하지 않음에도 매년 약속이나 한듯이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이번 시즌에도 김주찬과 신종길이 100경기를 채 소화하지 못했고(각각98, 99경기), 나지완도 28경기나 결장했으며 최희섭은 고작 42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기아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었다. 주전 선수들을 대체해서 나온 선수들 중 뚜렷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시즌 내내 김기태 감독의 선수 돌려막기 신공에 명운을 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투수진에서 양현종의 맹활약(15승 6패 2.44)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마무리로서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윤석민이(2승 6패 30세이브 2.96) 굳건한 중심을 잡았던 것이 시즌 마지막까지 5강을 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팀 


    경기 

    승 

    패 

    무 

    승률 

     

    기아 타이거즈


    144

    67 

    77 

    0.465 


    타율 : 0.288 / 5위 -> 0.251 / 10위

    득점 : 662 / 8위 -> 648 / 10위 

    홈런 : 121 / 4위 -> 136 / 7위

    평균자책점 : 5.82 / 8위 -> 4.79 / 5위


    투수력에서는 나름 괄목할 만한 안정세를 보였지만 타선의 폭망은 더이상 방치 불가 수준이다. 타율과 득점 모두 리그 최하위를 여유있게(?)찍었는데 주축 선수들이 점차 노쇠화 되고 있고 몇몇 선수들은 내년 시즌 기아 유니폼을 벗는 등(최희섭 은퇴)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프런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5년 팀 MVP : 양현종

     


    양현종 없이 2015년 기아타이거즈를 말할 수 없다. 2014년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하면서 투구에서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력한 구위와 한층 날카로워진 제구력을 앞세워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거둔 선수에게 앞으로 보완할 점을 거론하는 것이 참 어색하긴 한데 그래도 딱 한가지. 


    출장 경기 수 대비 이닝 소화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이닝당 이닝수가 너무 많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할 점이다. 이 부분이 개선만 된다면 한번 좌절을 겪었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 


     

     

    이닝

    평균자책점 

     

    양현종


    32

    15

    6

     184.1

    2.44


    양현종도 곧 FA자격을 얻게 되는데(2016시즌 후 FA자격 획득) 양현종 말고 팀내 제대로 된 선발 투수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을 생각하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기아는 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눌러 앉혀야 할 것이다.


    2015년 팀 MIP : 윤석민

     

     

    12억 5천만원, 윤석민이 이번 시즌 받은 연봉이다. 이 금액을 받는 투수가 마무리를 맡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기아의 선발진 구성이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릴만큼 여유가 있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인데 김기태 감독은 뚝심있게 밀어붙였고 나름 성과를 냈다.(30세이브) 그러나 2016년에도 윤석민이 마무리를 맡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경기 


     

     

    세이브

    평균자책점 

     

    윤석민


    51

    2

    6

     30

    2.96


    앞서도 언급했듯이 윤석민이 가지고 있는 선발투수로서의 능력은 기아가 너무나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인데 2011년의 퍼포먼스(17승5패 2.45)를 보여줄 수만 있다면 기아팬들은 양현종-윤석민이라는 꿈의 원투펀치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팀 ROOKIE : 김호령

     

     

    호기로운 이름만큼 리그를 호령할 정도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하지만 기아내에서만큼은 가장 주전에 근접해 있는 유망주라고 할 수 있다. 루키 시즌에 100경기 넘는 경험을 가졌다는 것은 본인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빠른발과 야구센스를 겸비해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보이지만 타석에서는 아직 여물어야 한다는 평가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실책 

     

    김호령


    103

    0.218

    1

     21

    2


    주축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와 노쇠화 진행등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김호령은 점점 출장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회를 잡느냐 못잡느냐는 온전히 본인에게 달렸다.


    한줄평

     

     

    아프지만 말자!


    - 다음편은 NC 다이노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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