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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프로야구 결산 - NC 다이노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23. 13:22



    내실있는 고속 성장

     

     

    0.419->0.551->0.596, NC다이노스가 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딛은 2013년 이후 팀 승률이다. NC다이노스의 창단 당시 대기업이 아닌 모기업을 낮잡아 보면서 프로야구의 질적 저하가 올 것이라는 비아냥을 했던 사람들이 과연 저 승률의 변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까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도 잘 적응했고 엄청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40-40클럽의 문을 연 테임즈를 비록해 많은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내면서 성공적인 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김경문 감독의 존재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뚝심의 야구로 대변되는 김경문 감독은 두산시절부터 몇몇의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팀으로서의 야구를 잘 만들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데 NC에서의 3년도 마찬가지였다.


    김경문 감독의 계약기간 연장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NC는 내년 시즌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이 틀림없다.



    팀 


    경기 

    승 

    패 

    무 

    승률 

     

    NC 다이노스


    144

    84 

    57 

    0.596


    6할에 가까운 승률의 이면에는 탄탄한 투수진의 힘이 있었다. 타고투저의 광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NC의 투수들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중심에는 이름을 바꾸고 에이스 본능을 깨친 에릭해커(19승 5패 3.13)가 있었지만 10일 로테이션이라는 관리!를 받으며 2008년 이후 7년만에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 손민한(11승 6패 4.89), 젊은 피 이태양(10승 5패 3.67), 임창민(1승 5패 31세이브 3.80)등의 맹활약이 빛났다.


    타율 : 0.282 / 8위 -> 0.289 / 4위

    득점 : 737 / 3위 -> 844 / 3위 

    홈런 : 143 / 3위 -> 161 / 4위

    평균자책점 : 4.29 / 1위 -> 4.26 / 1위


    2015년 팀 MVP : 테임즈

     


    웬만한 여자 허벅지 둘레와 비슷한 팔뚝을 가진 테임즈의 괴력의 끝은 어디일까? 이 질문은 시즌 내내 야구팬들 사이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았다. 판타지 게임에서나 가능할까 싶은 40-40클럽의 문을 연 테임즈는 팀내 MVP를 넘어 리그 MVP를 노리고 있다.(보수적인 국내 정서상 국내선수에게 MVP를 줄 가능성이 크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도루

     

    테임즈


    142

    0.381

    47

    140

    40


    이미 2016년 시즌을 앞두고 NC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친 테임즈는 라이벌 박병호가 미국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리그 1인자로 우뚝 설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테임즈의 독주를 막을자는 누구일까?


    2015년 팀 MIP : 이태양

     

     

    한화의 이태양과 동명이인이라는 정도만 알려졌던 지난날을 잊고 실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작년까지 가장 긴 이닝을 던졌던 것은 74.2이닝이 전부였을 정도로 불펜 전문요원으로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 전격적인 선발 전환을 시도하면서 성공시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모든 기록에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했고 처음으로 두자리 수 승리도 챙겼다. (평균자책점 3.67) 사이드암 유형으로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단점을 체인지업 장착이라는 변화로 지워버리면서 한단계 성장한 이태양은 리그에서의 우수한 능력을 발판으로 태극마크까지 가슴에 달았고(프리미어12)  대표팀 우승에 일조했다.


     


    경기 


    승 

    패 

    이닝

    평균자책

     

    이태양


    29

    10

    5

    137.1

    3.67


    2011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벌써 프로 5년차이긴 하지만 아직 1993년생의 어린 선수라는 점에서 올해보다 내년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2015년 팀 ROOKIE : 김성욱(60타석 이하)

     

     

    NC는 젊은 팀이다. 김경문 감독도 어린 선수들의 기용을 꺼려하는 감독이 아닌 탓에 팀내에서 좀 한다 싶은 선수들은 길든 짧든 1군 무대에 얼굴을 비출 기회를 잡으면서 소위 진퉁 루키보다는 중고 루키가 많다.


    그 중에서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김성욱으로 일단 준수한 생김새로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는데 야구실력에서도 쟁쟁한 팀내 외야의 스타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125경기나 출장하는 등 김경문 감독의 황태자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비고 

     

    김성욱


    125

    0.258

    3

    26



    우투우타로 강한 어깨와 빠른발, 넓은 수비범위 등 두산의 민병헌을 연상케 하는 김성욱은 내년에 겨우 24살이 된다.(1993년생) 이종욱의 노쇠화, 김종호의 약한 수비력의 대안으로 팀의 4번째 외야수가 아닌 당당한 주전을 꿈꾸고 있는 내년의 김성욱을 기대해보자.


    한줄평

     

     

    지금 느낌 그대로!


    - 다음편은 한화 이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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