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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6월대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6. 8. 12:23
    SK, 두산에게 3승3패를 거두면서 4강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는데(4위와 4게임차)특히 SK 3연전은 투수진이 5점이내의 실점을, 두산 3연전은 2번의 영봉을 기록하면서 안정되어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월5일 두산전제외 8실점역전패...) 

    게다가 이번 6연전에서 손민한-송승준-장원준 원투쓰리펀치가 등판하여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 하겠고 올해 에이스로 떠오른 조정훈이 힘을 더욱 내준다면 롯데의 선발진은 이제 완성형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믿을맨이 전무한 불펜의 상황이 전혀 나아질 기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강영식도 2군행, 애킨스는 마무리 상황에서 등판을 못하는 실정, 다행히도 이정훈이 괜찮은 구위를 보이고 있는데 강영식, 애킨스가 제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얼만큼 버텨 주느냐가 중요하겠다. 

    그렇기 위해서는 불펜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데 앞서 말한 손민한의 복귀 및 송승준 장원준의 컨디션 회복 소식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손민한이 복귀하면서 부상여파로 예전과 같이 긴 이닝을 소화는 못해주겠지만 김일엽이 불펜으로 돌아가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김일엽이 불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허약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이제 가르시아만 제외한다면 평균이상의 성적을 거두어 주고 있다고 평가해도 될 듯하다. 이대호와 홍성흔을 필두로 중심타선이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고 테이블세터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고 여기에 연결고리인 조성환의 복귀로 롯데는 더욱 짜임새를 얻었다고나 할까?

    이인구가 하락세에다 강민호가 여전히 감을 못잡고 있지만 가르시아에게 강민호를 하위타순으로 배치함으로서 강민호에게 공격적인 부담을 덜어준 선택을 좋아보이고 이인구도 지금은 부진하지만 정수근이 돌아온다는 뉴스에 자극받으면 다시 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문제는 가르시안데 더욱 가르시아의 부진이 눈에 띄는 것은 하필이면 가르시아한테 온갖 찬스가 몰린다는 것이다. 부진한 가르시아는 찬스에서 한방을 치겠다는 맘으로 더욱 어깨에 힘을 주고 그러다 보니 더 안맞고...악순환이다...김민성보다 하위에 배치된 가르시아의 속내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을텐데 차라리 1~2주일 정도 휴식기를 주는 방법은 어떨지...

    이번 주중에는 한화와 히어로즈를 상대하는데 한화는 롯데와 탈꼴찌 싸움을 벌이는 것 조차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팀이 가라앉고 있어 꼭 잡고 가야할 경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김태균과 이범호라는 쌍두마차가 정상작동을 못하고 있어 공격력이 약화된 마당에 유일하게 믿을만한 선발인 류현진이 롯데는 맞이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되겠다.

    한화다음으로 만나는 히어로즈는 지난주 매경기 6점이상을 거두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는데 선봉은 송지만, 이택근이다. 송지만의 주간타율 0.318, 타점 5개를 기록했고 택근 브이도 주간타율 0.391, 타점 3개를 기록했다. 반면 투수진은 좌완 3인방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도 롯데에겐 호재일 것이다.

    두산에게 2연승을 거두었다는 점과 에이스 및 캡틴의 복귀라는 호재에다가 하위권 팀과의 매치업으로 분위기는 조성이 되었다.

    이제 롯데가 얼마나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6월대반격의 신호탄을 쏴 올릴 수 있을 것인지를 가늠할 중요한 1주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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