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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잘잘? 지명순위와 성적의 관계(투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7. 13:32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투수들 중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승리는 10승 이상, 10 세이브이상 , 10홀드 이상, 평균자책점은 1~100위에 든 국내 선수의 프로입단시의 지명 순위를 살펴봤다.(중복 선수 포함)


    2010~2015년의 기간 중 10승 이상을 기록한 국내 투수는 56명이었으며 10세이브 이상은 총 43명, 10홀드는 94명, 평균자책점 100위안의 선수는 54명으로 합산하면 총 247명이었다.



    10개 구단 체제의 경우 1차 지명은 각 팀에서 1명씩 총 10명에 그치지만 2차지명은 각 팀당 10명씩 지명할 수 있어 10배수의 차이가 나는데 위 표에서 보듯이 1차 지명 출신의 선수들의 비중은 23.1%로 1차 지명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다음으로는 2차지명 출신 선수들 중 지명 순번에 따라서 구분했다.




    총 167명 중 82명의 선수가 2차 10순위 이내에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위 순위로 갈수록 프로에서 눈에띌 정도의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데 신고선수(육성선수)도 2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기서 한발 더나아가 순위 범위를 조금 넓혀보면 그러니까 각 팀의 2차 4순위 내(1~40위)와 그 밖으로 구분하면 상황은 더욱 명확하다. 


    1~40위 135명/167명 80.8%

    40위~(+신고) 32명/167명 19.2%


    하위 순위로 지명되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뚫고서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투수로 거듭난 선수가 있다. 2002년 2차 11라운드 전체 89순위로 프로에 입단했지만 프로통산 109승의 금자탑을 쌓은 삼성의 장원삼이다.


    장원삼의 성공은 상위지명을 받지 못한 채 2군에서 열심히 담금질을 하고 있는 많은 대다수의 어린 선수들에게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된다. 제2의 장원삼, 제3의 장원삼이 꾸준히 나와주길 기대해보자.


    <자료출처 :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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