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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외야엔 새로운 피가 필요해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8. 12:17

    27명의 1군 로스터에서 롯데는 13명의 투수와 14명의 야수로 팀을 꾸리고 있는데 외야수는 총 5명이다. 이중 김주현은 대타 전문 선수로 쏠쏠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우민은 수비력 하나로 1군에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의 수비능력이야 결코 얕보지 않지만 타석에서의 기대감, 주자로서의 기대감이 제로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자면 2군에서 벼르고 있는 선수들에게로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이우민 : 12경기 19타수 2안타 0.105


    지난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재활 후 칼을 벼르고 있는 김민하와 2군에서 4할을 우습게 치고 있는 김재유는 1군 콜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현실적으로 이우민보다 1군에서의 쓰임새가 훨씬 많은 선수들이다. 사실 확실한 주전이 아닌 백업의 세계에서는 나이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객관적인 능력치가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있는 경우 이왕이면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경향이 있다는 말로 이대호와 동갑인 이우민은 1982년생으로 올해 34살로 발전가능성을 언급하기에 민망한 나이다.


    김민하(1989년생) : 10경기 0.286-0홈런-6타점 (8안타 중 5안타가 2루타 이상의 장타)

    김재유(1992년생) : 9경기 0.429-0홈런-4타점-5도루 (12안타 모두 단타)


    이제 김민하가 올라올 타임?


    반면 김민하와 김재유는 각각 27살,  24살로 1군에서의 경험의 유무 혹은 많고 적음에 따라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은 2군에서는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기 때문에 1군에서 꾸준히 기회만 준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김민하의 경우에는 외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도루능력도 있고 좌타자 일색인 롯데 외야에서 우타자로서의 희귀성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범위가 높은 선수고 이미 2014년과 2015년 도합 100경기 이상을 뛰면서 1군에의 적응도 무난히 마친터라 즉시전력으로서의 가치도 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이우민의 부진에서 시작된 것이다. 롯데 팬들은 이우민의 노력과 인성에 언제나 박수를 보내고 응원을 해왔지만 매년 그만큼의 실망이 돌아왔고 이제는 인내심에 바닥이 나기 시작했다. 그도 이젠 2군의 어린 선수들에게 길을 터줘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조원우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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