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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코리안 빅리거에 목말라하고 있는 국내팬들에게 청량제 같은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아래는 6월16일 현재까지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은 선수들의 리스트다.
| |
승 |
패 |
방어율 |
피홈런 |
추신수홈런 |
이닝 |
| tallet |
4 |
4 |
4.87 |
10 |
1 |
77 |
| burnett |
5 |
3 |
4.46 |
12 |
1 |
80 |
| colon |
3 |
6 |
4.23 |
12 |
1 |
55 |
| kazmir |
4 |
4 |
7.69 |
7 |
1 |
45 |
| nelson |
1 |
0 |
4.88 |
6 |
2 |
27 |
| veras |
3 |
1 |
5.96 |
5 |
1 |
25 |
| wang |
0 |
4 |
14.34 |
5 |
1 |
21 |
| bush |
3 |
3 |
4.58 |
15 |
1 |
74 |
홈런을 맞은 선수가 총8명이고(넬슨2개) 8명 모두 4점이상의 방어율에다가 불펜투수인 베라스 넬슨을 제외한 6명의 선발투수 중에는 에이스급은 없다.
이말은 고만고만한 선수들에게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는 의미인데 버넷, 카즈미르가 언제부터 고만고만한 투수로 전락했냐 싶지만 올시즌만 본다면 버넷과 카즈미르도 예년의 기량이 아니게 보이고 왕치엔밍은 시즌방어율이 14.34를 기록할 정도로 부상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다.(버넷, 콜론 피홈런 12개로 AL 공동 6위)
비록 에이스급 투수에게는 홈런을 뽑아내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각팀에서 에이스라 불리면서 2점대의 방어율에 각종 구종을 구사할 줄 아는 선수들에게 이제 갓 풀타임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보고 홈런을 쳐내라고 하는 것이 무리다.
현재 빅리그의 에이스급에는 단타위주, 3~4~5번 선발에게는 장타를 노리는 지금의 유연한 공략법이 추신수에게 적절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추신수는 홈런을 펑펑쳐내는 장타형선수도 아니며 더더구나 4번자리가 어울리는 타자가 아니다. 4번 보다는 1번 혹은 3번자리에서 시즌 10~15개의 홈런에 20개의 도루, 80타점 정도를 기록해 주는 것이 추신수에게 가장 적합한 목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미 66경기만에 9홈런-11도루-40타점을 기록하면서 20홈런-20도루-100타점의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인 추신수의 남은 시즌동안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자료출처 : baseball-refere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