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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준, 노경은의 가세는 무조건 득.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13. 12:12
    송승준과 노경은은 선발진에 가세할 수 있는 선발자원이다. 믿었던 1선발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이 6점이 넘는 등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인 가운데 2선발 레일리가 린드블럼의 몫까지 해주면서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그 뒤를 박세웅과 박진형이 힘겹게 뒷받침 해주면서 근근히 버텨가고 있는 '4선발+땜빵선발 체제'의 불안정성에 선발요원이 최대 6명까지 늘어나면서 '5+1선발체제'까지 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송승준과 노경은이 각각 건강과 컨디션 회복에서 자유롭다면 박진형이 선발에서 롱릴리프로 불펜에 가세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물론 그간 선발로도 쏠쏠한 활약을 했기 때문에 박진형을 스팟스타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투수진 운영이 한층 여유가 생긴다. 자연스레 불펜에 지워지는 부담도 줄어드는 선순환이 발생할 것이다. 

    이젠 아프지말고 해줄때가 되었다.



    만에 하나 송승준과 노경은이 선발로 연착륙을 하지 못했을 경우의 플랜B도 존재한다. 송승준은 선발로만 써야 하는 선수로 쓰임새에 제한이 있는 반면(커리어 내내 불펜 출장은 거의 없었다.) 노경은은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선수기 때문에 8회를 책임져주던 윤길현이 고관절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지금의 상황에서 노경은을 셋업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그려볼 수 있다.(송승준도 1+1선발로 활용하는 등 변칙 기용도 생각해봄직하다.)

    송승준과 노경은의 가세를 두고 이들이 가세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1군에서 기대한만큼의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없는 것 처럼 이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주느냐 아니냐의 문제 이전에 선발로 누굴 쓸지에 말지에 대한 고민이 없어진다는 것만으로도 팀을 운영하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주는 메세지는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주 두 선수의 복귀가 예고된 가운데 롯데 투수진의 반등이 일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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