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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타순의 해법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11. 14:47

    최근 3년간 롯데의 4번은 최준석과 아두치가 책임졌다. 그런데 아두치는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팀을 떠났고 최준석은 2군에 머물러 있으면서 롯데의 4번은 공석이 된 상태로 황재균이 그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팀내에서 황재균과 더불어 가장 믿을만한 타자인 강민호가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5번도 아닌 6번으로 출장하는 경우가 많아 팬들은 왜 황재균과 강민호를 같이 붙여놓지 않는지, 더 나아가 황재균이 아닌 4번 타자 강민호는 왜 시도 하지 않는지에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한번 찾아봤다.


    <최근 3년간 롯데 주요타자들의 타순별 성적 : 아두치는 2년 성적>


    4번은 최준석과 아두치 있음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고 후임인 황재균도 짧은 기간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강민호는 3년간 4번 타자로 6타수만 소화하는데 그친 반면 5번과 6번으로 줄창 나왔다. 왜일까? 케케묵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강민호의 포지션은 포수다. 공격말고도 챙겨야 하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은 포지션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엄청나다.


    포수로 4번까지 치는 것은 강민호에게 너무나 큰 짐을 지우는 것이라는 말이며 강민호 스스로도 6번 타순이 가장 편하다고 자주 언급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6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현재 시점에서만 보자면 황재균이 4번을 치고  강민호가 6번에 있다면 5번이 빈다. 박종윤, 김상호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봤다. 4~5번 어디에 갖다놔도 어울릴만한 그런 타자가 2군에 있다.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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