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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은 이제그만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8. 19. 13:23

    롯데는 이번시즌 퀄리티 스타트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선발진의 퀄리티 스타트 비중이 높다


    퀄리티스타트란 선발투수가 6이닝동안 3실점 이내로 경기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총9이닝중에 6이닝 즉 경기의 2/3을 3점이내로 막아준다면 팀의 승리를 가져다 줄 확률이 높다고 보고 그 공헌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는데


    올해 8개 프로야구팀중에서 롯데의 퀄리티 스타트 비중은 총 94경기중 56%(53회)다. 이는 꼴지 삼성 22%(22회)보다


    2배이상인 수치이며 리그평균 37%보다도 월등히 많은 수치이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투수로서 팀의 승리를 가져다 줄 확률이 많은 비중있는 지표이므로


    롯데는 퀄리티 스타트의 비중이 높은만큼 높은 승률을 가져가고 있는것이 당연한 귀결이겠다.


    하지만 롯데는 현재 5할에서 2승을 더하고 있을 뿐이며 5위 6위에도 2경기 안팎으로 쫒기고 있는 4위이다.


    롯데는 많은 경기를 선발투수가 책임을 지었다. 선발투수가 소화한 이닝은 579 2/3이닝이다. 전체 이닝 784 1/3이닝의


    70%이다. 2위 기아와 51이닝 이나 차이가 나며 꼴찌 삼성에 비해서는 100이닝이 차이가 난다.


    그런데 왜 기아 삼성한테 쫒기는 형국일까?


    유행가처럼 나오는 말이지만 불펜이 문제다..


    불펜은 타팀보다 적게는 80이닝 많게는 140이닝 정도 덜 던졌다.


    덜던지고 혹사? 그런거 없는데  구원쪽이 왜이리 비실할까? 구원쪽 승률은 13승 17패로 끝에서 4번째다(공동 기아 43%).


    불펜쪽에서 5할이상의 승부만 해주었어도 지금보다는 넉넉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치만 그렇게 위기의 불펜만은 아니다. 롯데에도 믿을맨 위닝 불펜진이 존재한다.


    강영식과 아직 휴업중인 향운장은 롯데불펜의 한줄기 빛이다.


    이들이 나오면 전래에 보기 힘든 안정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다른 불펜들은 정말 OTL이다. 항상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하니...


    롯데는 전통적으로 불펜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는 롯데투수 중에  뛰어난 선발이 많았어서 가 아닐까 생각한다.


    윤학길, 최동원, 염종석, 주형광 등등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완투형 투수들이라는 거다.


    잘키운 선발이 완투를 떡하니 하고 있으니 불펜은 그냥 들러리라고 여기게 되고 불펜역량에는 힘을 쏟지 않고


    잘키운 선발투수만 있으면 혹은 선발투수만 잘키우면돼~라고 노래를 부른게 아닐까?


    2000이래로 뛰어난 불펜 누가 있었는가? 돌직구의 노장진 그또한 롯데에서 자체 생산한 선수가 아니었고...음...불상수...


    음...박동희?....음....카브레라 이름만 거론해도 눈물이 앞을 가릴 선수들이지 않은가? 또한 앞서말한 강영식, 향운장도


    롯데자체생산은 아니다. 다 수입이지...이건 뭐 좀 프랜차이즈 불펜에이스를 한번 보고 싶다.


    이제 선발은 충분하다 못해 넘쳐흐른다.  많은 유망주들 불펜으로 다 돌리도~


    자료참고 : ista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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