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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하준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1. 25. 10:40
하준호는 최고 145키로에 달하는 직구를 자랑하면서 고교시절 경남고를 이끈 에이스였다. 2008년 2차 2번으로 롯데에 지명되긴 했지만 너무나 작은 그의 하드웨어(173Cm에 70Kg)로 인해서 고교시절 보인 모습이 그의 전부이고 프로에서의 기량향상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랜디민익이라고 부르는 두산의 신인 장민익이 207Cm인데 무려 34Cm가 차이가 난다.)
하지만 왼손 불펜요원이 절실했던 롯데로서는 그가 고교시절의 모습정도만 보여주면서 강영식의 백업역할만 해줘도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를 뽑았지만 그 기대는 2009년 무참히 무너졌다. (2009년 12.1이닝 1패 3홀드 7.30의 방어율)
이름 지명 지명팀 데뷔 통산 기록 고창성 2차지명-13번 두산 2009년 77.2이닝 5승 2패 1세 방어율 1.97 박민석 2차지명-51번 두산 2008년 39.2이닝 0승 1패 0세 방어율 3.63 진야곱 1차지명 두산 2008년 45.2이닝 2승 1패 0세 방어율 3.74 노진용 2차지명-33번 LG 2009년 26.1이닝 0승 1패 1세 방어율 5.13 이범준 2차지명-16번 LG 2008년 128.0이닝 5승 5패 0세 방어율 5.20 홍상삼 2차지명-20번 두산 2009년 117.0이닝 9승 6패 0세 방어율 5.23 정찬헌 2차지명-1번 LG 2009년 182.2이닝 9승 18패 2세 방어율 5.62 김성현 2차지명-6번 히어 2008년 103.2이닝 2승 8패 1세 방어율 5.90 최원제 2차지명-8번 삼성 2008년 41.0이닝 3승 1패 0세 방어율 6.37 하준호 2차지명-2번 롯데 2009년 12.1이닝 0승 1패 0세 방어율 7.30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 극단적인 오버스로를 구사하는 하준호는 2009년 시즌 컨트롤을 잡는데 엄청난 애를 먹었다. 컨트롤을 잡을만하면 구속이 줄어들면서 난타당하고 구위를 유지하려니 컨트롤이 안잡히면서 사구를 남발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역시 그의 작은키가 문제라고 지적을 하는데 사실 좌완불펜으로 원포인트정도의 역할을 하는 정도를 바란다면 사이즈는 그리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니다. 173Cm밖에 되지 않는 키였던 차명주, 174Cm였던 최창호 등을 본다면 말이다.
작은 사이즈는 분명 장점은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하준호도 그렇다. 앞선 키작은 선배들의 성공케이스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경주한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하준호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자료출처 :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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