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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롯데와 2008롯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9. 10. 17:09
    롯데의 가을잔치 진출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그런 의미에서 역대 롯데의 가을잔치 진출역사를 살펴보았더니 총 4번 진출해서 2번우승을 했다.


     경기수

     승

     패

     무

     승률

    비고

    1984

    100

      50

      48

       2

      0.510

    우승

    1992

    126

      71

      55

       -

      0.563

    우승

    1995

    126

      68

      53

       5

      0.562

    준우승

    1999

    126

      75

      52

       5

      0.620

    준우승

    2008

    107

      60

      47

       -

      0.561

    ??

     환산

    126

      71

      55

       -



    그런데 재미있게도 올시즌과 1992년의 기록이 비슷하다. (올시즌을 126경기로 환산하였더니 1992년과 똑같은 승패기록이 나온다.) 1992년은 롯데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한 해인데 그 해의 롯데구성원과 올시즌 롯데 구성원들은 어떤 공통점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주전라인업을 위주로 살펴보면.(필자의 견해 다분히 반영^^)

    포지션

    1992

    2008

    비고

    1B

    김민호

    이대호

     

    2B

    박정태

    조성환

     

    3B

    공필성

    정보명

     

    SS

    박계원

    박기혁

     

    RF

    이종운

    가르시아

     

    CF

    전준호

    이인구

     

    LF

    김응국

    김주찬

     

    C

    강성우

    강민호

     

    DH

    조성옥

    손광민

     

    1. 소총부대 Vs 대포부대

    1992년의 롯데타선은
    팀내최다 홈런이 김민호의 16개일 정도로 홈런타자가 없었음에도 주전 라인업의 선수들은 모두 30타점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루타 173개, 3루타를 55개를 쳐내 적은 홈런수를 커버했고 팀 도루도 107개(성공률 72%)를 기록할 만큼 준족들이 넘쳤던 라인업이었다.

    1992

    G

    HIT

    2B

    3B

    HR

    RBI

    R

    SB

    CS

    4사구

    SO

    GDP

    박정태

    124

    149

    43

    3

    14

    79

    91

    7

    7

    74

    42

    12

    김민호

    118

    133

    28

    4

    16

    88

    69

    5

    2

    74

    76

    10

    조성옥

    105

    67

    7

    4

    1

    39

    22

    4

    2

    30

    23

    4

    전준호

    120

    140

    17

    9

    5

    49

    90

    33

    6

    58

    49

    4

    김응국

    119

    128

    20

    12

    10

    79

    76

    29

    8

    63

    50

    6

    이종운

    108

    126

    15

    14

    3

    57

    66

    21

    8

    26

    47

    7

    박계원

    121

    82

    15

    5

    6

    47

    48

    6

    2

    41

    44

    11

    강성우

    94

    61

    11

    1

    2

    31

    25

    0

    1

    19

    22

    6

    공필성

    100

    80

    17

    3

    6

    40

    30

    2

    4

    28

    50

    8




    173

    55

    63

    509

    517

    107

    40

    413

    403

    68

    2008년의 롯데타선은 현재기준으로 두자리수 홈런을 친 선수가 가르시아(28개), 이대호(16개), 강민호(16개)이고 타점또한 가르시아가 101개를 기록할 만큼 중심타선의 폭발력은 1992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이다. 

    <아래의 표는 126경기 기준으로 환산한 것임>

    126환산

    G

    HIT

    2B

    3B

    HR

    RBI

    R

    SB

    CS

    4사구

    SO

    GDP

    가르시아

    125

    127

    25

    2

    33

    119

    71

    2

    1

    58

    102

    11

    강민호

    122

    127

    22

    1

    19

    86

    54

    2

    2

    61

    81

    11

    김주찬

    102

    122

    15

    5

    0

    41

    68

    32

    19

    34

    62

    7

    박기혁

    113

    95

    12

    1

    0

    33

    46

    18

    5

    47

    48

    7

    손광민

    72

    65

    12

    1

    1

    14

    29

    2

    4

    22

    26

    4

    이대호

    126

    140

    27

    0

    19

    100

    82

    0

    1

    93

    60

    8

    이인구

    28

    28

    2

    0

    1

    6

    15

    8

    1

    19

    16

    2

    정보명

    94

    80

    20

    1

    4

    25

    32

    5

    8

    34

    59

    7

    조성환

    125

    158

    27

    4

    11

    82

    81

    32

    4

    49

    82

    7




    163

    15

    87

    506

    479

    101

    45

    418

    538

    64

    2. 혹사 Vs 분업

    1992년의 롯데 투수진은 염종석, 윤학길을 빼곤 말을 할 수 없다. 두선수는 각각 17승을 거두었고 선발임에도 세이브 또한 6개 2개를 기록할 만큼 전천후로 뛰었고 그 결과 염종석은 데뷔첫해 204 2/3이닝을, 윤학길은 212이닝을 소화하기에 이르른다.

    이 두선수의 희생에 1992년의 우승이란 열매가 맺어진 것은 사실이나 이런 혹사는 두선수 캐리어에 어둠을 몰고 왔고 롯데의 어둠도 같이 찾아왔다.

    126

    ERA

    APP

    IP

    HIT

    HR

    4사구

    K

    R

    ER

    박동희

    4.13

    17

    98

    7

    4

    1

    0

    98

    6

    54

    67

    46

    45

    염종석

    2.33

    35

    204 2/3

    17

    9

    6

    0

    171

    6

    43

    127

    68

    53

    윤학길

    3.61

    30

    212

    17

    5

    2

    0

    204

    16

    61

    131

    87

    85

    윤형배

    4.86

    32

    113

    8

    4

    3

    0

    113

    14

    42

    31

    63

    61

    김태형

    5.40

    29

    110

    7

    13

    1

    0

    133

    11

    58

    50

    74

    66

    가득염

    6.82

    15

    30 1/3

    1

    0

    0

    0

    30

    3

    21

    16

    25

    23

    김청수

    5.23

    14

    41 1/3

    3

    1

    0

    0

    43

    5

    15

    12

    26

    24

    김종석

    5.17

    25

    76 2/3

    2

    6

    0

    0

    102

    11

    37

    29

    48

    44

    박동수

    4.60

    12

    29 1/3

    2

    1

    0

    0

    38

    1

    9

    18

    17

    15

    김상현

    4.21

    33

    113 1/3

    7

    9

    4

    0

    121

    13

    55

    68

    64

    53

    2008년 롯데 투수진은 1992년과는 다르다. 고집스러울리만큼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지켜냈고 불펜 또한 과부하를 막았다.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된 올해 롯데 투수진은 구단최초로 10승대 선발투수를 3명을 한시즌에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는 바로 올시즌 호성적에 기폭제가 되게 하였으며 손민한(10승), 장원준(12승), 송승준(10승)이라는 믿고 오래쓸 수 있는 선발 마운드를 배출했다.

    107

    ERA

    APP

    IP

    HIT

    HR

    4사구

    K

    R

    ER

    강영식

    2.96

    55

    48.2

    5

    2

    2

    13

    31

    6

    11

    34

    17

    16

    김일엽

    2.93

    27

    40

    2

    1

    1

    3

    36

    4

    19

    16

    15

    13

    손민한

    2.59

    22

    152.2

    10

    3

    0

    0

    146

    11

    38

    71

    51

    44

    송승준

    3.84

    22

    131.1

    10

    6

    0

    0

    139

    6

    63

    103

    69

    56

    염종석

    5.29

    15

    17

    0

    1

    0

    2

    26

    1

    8

    12

    11

    10

    이용훈

    3.97

    17

    81.2

    4

    6

    0

    1

    93

    2

    39

    50

    38

    36

    장원준

    2.86

    22

    135.1

    12

    7

    0

    0

    128

    8

    50

    87

    56

    43

    조정훈

    2.98

    9

    60.1

    3

    2

    0

    0

    64

    3

    14

    36

    23

    20

    최향남

    3.12

    31

    43.1

    2

    3

    8

    2

    30

    4

    13

    39

    15

    15

    코르테스

    0.00

    6

    5.2

    2

    0

    3

    0

    3

    0

    0

    4

    0

    0

    3. 결론

    앞에서 살펴본 결과 1992년과 2008년은 같은 듯 다르고 다른듯 같다. 크게는 타선의 힘과 투수진의 힘이 조화를 이루어 호성적을 내었다는 점이 같고 타선의 득점방식과 투수기용의 부분에서 다르다. 

    결과적으로 롯데의 지금까지 올시즌 성적은
    행복했던 1992년의 기억을 팬들에게 재생해내게 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이라는 마침표까지 같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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