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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는 포수 부자 구단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3. 26. 10:53
    롯데는 강민호가 등장하면서부터 8개 구단 중 가장 어린 주전포수를 가진 팀이 되었고 기존의 최기문과 새로운 신예 장성우가 가세하면서 주전급 포수만 3명을 보유한 포수부자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세명에 대해서 살펴보자.

    성명

    생년월일

    경력

    경기수

    타율

    홈런

    타점

    비고

    강민호

    1985.08.18

    6

    563

    0.266

    53

    251

     

    최기문

    1973.06.10

    13

    1075

    0.262

    35

    270

     

    장성우

    1990.01.17

    1

    44

    0.265

    1

    12

     

    1. 강민호

    솔직히 블로킹과 투수 리드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투수가 던지는 공이 원바운드가 되면 불안불안 한 것이 사실이고 편향된 코스로의 투수리드도 항상 지적 받아 오고 있다. 하지만 굳이 약점이라고는 하지만 리그 상위권의 수비능력을 발휘해주는 것은 사실이고 이런점을 커버하고 남을 정도의 공격력은 리그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리그전체를 둘러보아도 20대포수 중에 강민호정도의 성적을 거둔 포수는 없다.)

    작년시즌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출장을 하지 못했지만 건강한 모습만 되찾는다면 롯데의 안방마님은 강민호의 차지일 것이다.


    2. 최기문

    강민호라는 걸출한 포수가 들어오기 전까지 롯데의 안방마님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해주었고 포수임에도 스위치 타격을 하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은 최기문을 대표하는 키워드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력적인 부담과 부상으로 인해서 자연스레 안방자리를 강민호에게 넘겨 주었지만 투수에 따라서는 최기문과의 호흡을 더욱 편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약한 어깨로 인한 낮은 도루 저지률을 기록한 것과 공격력은 젊은 강민호에게 밀리지만 블로킹과 투수리드는 롯데 포수들 중 단연 1위다. 존재만으로 강민호와 장성우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장성우

    2009년 강민호의 부상을 틈타 1군에 얼굴을 내밀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선수로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차분한 투수리드와 수비력은 일면 강민호 보다 낫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은 경험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최기문(1075경기)과 강민호(563경기)가 쌓은 캐리어를 쫓아오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말이다. (장성우 44경기) 1군에 오랫동안 남아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준다면 장래 강민호의 가장 무서운 경쟁자가 될 것은 확실하다.

    총평>

    롯데는 올해 3포수 체제로 간다고 발표했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이 체제를 가동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시즌 중반정도 되면 2포수체제로갈 것이 뻔한데 강민호-최기문체제가 되지 않을까?


    최기문은 앞으로 1~2년이 선수생활의 고비가 될 듯하고 백업포수의 역할로서는 리그 최고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민호와 짝을 이뤄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주어 강민호의 약점이 조금이라도 커버된다면 구단으로서는 너무나 행복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래에는 강민호-장성우 체제가 유력하다. 혹여나 장성우가 기대대로만 자라준다면 강민호가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수 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홍성흔이 좋은예) 강민호가 갑자기 부진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4~5년 내에는 그런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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