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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불안한 외야, 어쩔겨?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3. 31. 07:30


    롯데는 2010년 시즌 일정표를 받아들고는 내심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텐데요. 시즌초반 2약으로 분류되는 넥센과 한화를 맞이해서 시범경기 1위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고 팬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는 보란듯이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3연패가운데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10점이상씩을 내주면서 대패를 당하며 3연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시즌 초이기 때문에 어떤것이 원인이고 이렇게 개선을 해야한다고 말하기 시기상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 것만은 꼭 집고 싶습니다.

                                                           <열성적인 롯데 팬들>

    바로 외야수비입니다. 개인적으로 좌익수에 손아섭을 넣고 중견수에 김주찬을 넣는것은 당췌 이해하기 힘드네요. 오늘처럼 좌익수에 손아섭을 넣고 중견수에 김주찬을 넣었다는 것은 공격력 강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지만 다소간의 공격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야수비의 약화를 선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게다가 손아섭의 기용은 상대투수가 류현진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더욱 말이죠....)


    오늘 롯데의 외야에서 큰 실수는 없었다고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김주찬은 발이 빠르다는 것이외에 외야수비측면에서 큰 재능이 없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이유로 1루수로 자주 출장을 했던 것이고 가르시아도 강견을 제외하면 수비범위가 적은 선수입니다. 또한 손아섭도 외야수 전문 선수가 아니기에 오늘 롯데의 외야는 거의 구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구멍수비라 생각하는 장면

    롯데의 아킬레스건은 다 알듯이 수비입니다. 솔직히 내야도 불안한 상황에서 외야마저 이렇게 굴러간다면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 됩니다. 야구는 전통적으로 센터라인(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은 수비위주의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원칙으로 통하고 있기에 좌익수 - 김주찬, 중견수 - 이승화, 우익수 - 가르시아의 체제로 가는 것이 현재 롯데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외야 라인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김주찬과 가르시아의 수비력을 생각한다면 이승화의 넓고 안정된 수비는 그의 빈약한 공격력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롯데에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롯데의 라인업을 본다면 솔직히 2할 초반을 치는 선수 한 둘은 있어도 그리 티 안날 겁니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서 외야진의 개편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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