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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서 다들 조정훈~조정훈~ 하나봐요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4. 7. 22:34




    롯데의 조정훈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팬들이 원하는 모습,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조정훈은 4월7일 엘지전에서 6이닝 동안 1피안타 7삼진에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무결점 투구였죠.


    기록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6이닝 동안 71개의 투구수만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50~60개의 볼에 4이닝정도 소화하지 않을까 예상되었지만 조정훈은 예상투구수보다 10개를 더 던지는 대신 2이닝을 더 소화 했는데요. 효율적인 경기운영은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시위라도 하듯이 말이죠.


    조정훈의 강점을 생각하면 정교한 제구력과 낙폭이 큰 스플리터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에 못지않게 그의 능글맞은 경기운영능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군 시절부터 ‘리틀손민한’이라 불리우면서 정평이 나있었을 정도로 뛰어난 이 경기운영능력은 자신의 주무기인 제구력과 스플리터가 듣지 않을때도 안정적인 피칭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이번 한경기에서 호투했다고 해서 조정훈을 바로 로테이션에 넣을 수 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상부위도 그렇고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상적인 로테이션 간격을 지키기지는 못하더라도 선발진에 조정훈이 가세한 효과는 상상이상의 전력상승을 가져올 것은 확실합니다.


    5연패뒤 3연승으로 이제 중위권진입에 청신호를 밝혔고 점차살아나는 타선에 투수진들은 점점 안정되가고 있는 등 호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롯데에게 강했던 박명환이 등판하는 4월8일 경기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지난 2경기동안 나름 선전을 해주었던 사도스키가 과연 3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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