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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롯데는?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1. 07:30
     


    5월은 가정의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일깨워 주는 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5월달이 그렇게 따뜻하고 행복하지만은 않은 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의 스케줄이 롯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SK-두산-삼성-기아로 이어지는 1~4위 팀을 2번씩 만나는 일정으로 시즌초반 완전 죽을 쑤었던 롯데가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힘겹고 중요한 일정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롯데는 5월달을 아주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훌륭하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총 23경기에서 12승 11패로서 5할을 약간 넘기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왜 이들이 선방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5월간 롯데 성적>

      상대 득점 실점
    VS SK(1위)     1     5     26     49
    두산(2위)     4     2     51     39
    삼성(2위)     2     2     19     21
    기아(4위)     3     1     24     25
    LG(6위)     2     1     19     22
      합계   12   11   139   156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두산과 기아,LG에게 각각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삼성과도 2승2패의 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다만 SK에게 1승5패를 당하면서 고질적으로 약한모습을 이어갔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11연패를 끊었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전에서 반타작만이라도 했으면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을 테지만 이건 욕심이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실점이 많았음에도 승수가 더 많다는 점인데요. 롯데의 공격력이 투수력의 부진을 커버해 준 결과일텐데요. 그 중에서 홍성흔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지요. 타자들이 이렇게 잘 쳐주고 있는데 투수들의 부진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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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흔의 저 눈빛~>


    여하튼 롯데는 가장 어렵고 힘든 스케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다음 일정이 롯데와 마찬가지로 중위권도약을 노리는 LG와의 일전이고 바로 이어서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과의 3연전입니다. 새로운 달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힘들고 팍팍한 일정이 남아습니다. 기나긴 페넌트 레이스에서 방심이라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 주어 월드컵을 앞둔 6월의 시작을 멋지게 시작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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