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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드리지와 가코, 타자용병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 14. 15:29


    보통 많은 다수 사이에서 특별한 소수를 보고 홍일점 혹은 청일점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2011년 한국야구에서도 이런 홍일점 아니 청일점이 있습니다. 바로 타자용병입니다. 전체 8개구단에서 보유할 수 있는 용병선수는 팀당 2명씩 총 16명입니다.


    용병이 한국야구에 유입된 초창기에는 내야수, 외야수, 선발, 마무리 등 고른 포지션에서 영입을 했지만 요 몇년 사이에 타자용병을 찾아보는 것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2010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자용병이라고는 롯데의 카림가르시아가 유일했죠.


    이나마도 가르시아는 2011년 짐을 쌌고 롯데 구단은 새로운 투수 용병을 영입했습니다. 이렇게 타자용병이 찬밥신세가 된 데에는 국내 투수들의 기량이 급성장 한 탓에 있습니다. 국내 투수들의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이 최소 트리플A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왠만한 타자들이 한국에서 버티지 못하고 중도에 퇴출당하는게 다반사가 된 것입니다.


    타자용병들의 무덤이 되어버린 한국야구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2명 있는데 삼성의 라이언 가코와 넥센의 코리 알드리지 입니다.





    일단 빅리그 경력과 지명도를 보았을 때는 가코가 알드리지에 한수 앞서 있습니다. 특히나 가코는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적도 있기 때문에 한국팬들에게 친숙한 면이 있습니다.


    라이언 가코 :
    메이저 통산 463출장, 55홈런, 250타점, 타율 0.275 (삼진 : 268, 볼넷 : 156)

    코리 알드리지 :
    마이너 통산 1,318출장, 179홈런, 723타점, 타율 0.263 (삼진 : 1,311, 볼넷 : 472)


    두 선수의 공통점으로 보이는 것이 볼넷보다 삼진이 많은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성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들이라서 그런지 통산 타율도 그리 좋지는 못하다는 것인데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한국투수들은 이제 힘만가지고는 쉽게 공략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두 선수의 연착륙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듭니다.


    타자용병으로서 한국야구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확도와 장타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무리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카림가르시아의 경우가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가르시아는 파워는 뛰어나지만 컨택능력이 약하다라는 약점이 모든 구단에 노출이 되었지만 약점인 컨택능력을 올리기 보다는 파워라는 무기를 극대화 시키며 매년 꾸준히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냈고 그 결과 3년동안 롯데에서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가코와 알드리지도 타자용병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참고삼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과연 가코와 알드리지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유용하셨다면 추천한방(아래 손가락 모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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