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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고원준은 선발로 놔둬~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5. 24. 07:30

    <잘하니까 계속 입방아에 오르는 거라 생각해주길~ 못하면 말도 안하지~>

    다시금 고원준 활용에 대한 내용이 도마위에 올랐네요. 양승호 감독의 인터뷰 내용 때문인데요. 주 내용은 이재곤, 김수완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롯데의 미래를 위해서는 고원준이 마무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기사원문 :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100&g_serial=575870&rrf=nv)

    과연 그럴까요? 솔직히 엘지전에서는 실망스러웠지만(2 1/3이닝 2피홈런 6실점) 고원준은 선발보직에서 더욱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코리가 위태한 상황에서 고원준말고 마무리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알고 있습니다만 고원준을 다시 마무리로 돌리는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당쇠도 아니고 마무리-선발-마무리로의 전환을 한시즌에 그것도 두달도 안되서 한다는 것은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나쁜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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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가 체력적인 문제등으로 선발로 쓰기에 부족하다는게 알려진 상황아닙니까? 좀 더 마무리로 믿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엘지와의 토요일 경기에서 드라마틱한 동점홈런을 허용했지만 그럴수도 있는게 야구 아닙니까? 한경기의 결과만을 평가할 것이 아니고 좀 더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마무리 투수를 8회에 등판시키는식의 운용을 자제하고 마무리를 아끼고 보호하는 투수운용을 앞으로 보여준다면 체력도 안배되고 좀 더 나은 투구패턴을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고원준은 선발로, 코리는 마무리로 좀 더 믿고 좀 더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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