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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이택근은 어디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4. 07:00

    올시즌을 마치고 많은 선수들이 FA자격을 얻게 됩니다. 단연 롯데의 이대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오릭스에서도 이대호의 영입에 벌써 총알을 75억이나 준비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 롯데도 100억설을 흘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롯데가 100억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성의(?)를 보여준다면 롯데잔류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택근브이는 어디로?  

    이대호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FA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엘지의 이택근입니다. 호타준족의 대명사로서 외야의 어느포지션이던 평균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모든팀들이 원하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이택근은 2010년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1:3 트레이드를 통해 엘지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이적 전 성적이 워낙에 뛰어났기 때문에 엘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잦은 부상과 함께 팀내 선수들과의 포지션 중복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2년간 단 176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칠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택근이 2년간 부진한 것에 대해서 이택근 개인의 능력부족이라는 평가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그의 야구소질은 여전하고 각팀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FA자격을 처음 얻는 이택근은 과연 어디로 가게될까요?

    이택근 본인은 엘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향을 넌지시 밝혔는데요. 앞서도 말했듯이 포지션 중복이라는 심각한 전력중복의 문제를 안고 있는 엘지에서 이택근의 기량이 만개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엘지가 아닌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분명히 일어날 것으로 보는데요. 가장 유력한 팀은 어디일까요?

    유력 후보지는?  

     


    이택근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라는 조건에서는 먼저 넥센과 한화가 빠집니다. 우타 외야수가 부족한 팀이라는 점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빠지죠. 외야 유망주가 부족한 팀이라는 점에서는 sk와 두산이 빠집니다. 결국 남는 팀은 기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기아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아는 선동열감독을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도 같이 예고할 정도로 팀을 재건하는데 온신경을 다쓰고 있습니다. 또한 기아의 외야는 이용규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주전감이 없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택근의 활용도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택근이 가세하게 된다면 기아의 물방망이 타선도 한층 짜임새가 좋아질 것이고 다시금 우승권의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이택근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요? 엘지?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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