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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민한의 방출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한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1. 6. 07:00



    뭐 많은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롯데의 최고의 암흑기에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사직의 마운드에서 독야청청 고군분투를 해주었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민한신이 롯데 유니폼을 벗게 되었습니다.

    그냥 이번 포스팅은 주저리 주저리 한번 떠들어보겠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말이죠.

    팀에서는 코치제의를 했다고 많은 배려를 해주었다고 항변하고 있는데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투수로는 치명적인 어깨부상을 당했고 나이도 많은 노장 투수의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에 선수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열어주려 했다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이 프랜차이즈 스타 혹은 레전드라 불리우는 선수들에 대한 일처리가 항상 잡음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많은 방법이 있을텐데 하필이면 방출입니까?

    데리고 있다가 롯데 유니폼을 입은채로 은퇴시키고자 하는 대승적인 마인드가 왜 없을까요? 아닌말로 내년이면 서른 중반을 훌쩍 넘어버리는 노장 투수가 어깨부상을 털고 재기할 가능성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냥 선수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손민한의 거취가 어떻게 될른지는 모르지만 롯데의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그를 생각하면 가슴한편이 아려옵니다.

    민한신 롯데에서 그간 욕봤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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