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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계약 - 이승호는 거인의 품으로, 조인성은 인천으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22. 19:22
거인의 품으로 온 이승호 이승호는 롯데로
결국 이승호가 롯데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SK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되고 FA시장에 나온 이승호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정작 본인은 국내에선 SK, 아니면 해외진출을 하겠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각팀들에게 입맛만 다시게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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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외진출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도 아니고 SK와의 관계는 이미 우선협상 테이블에서 떠난 시점에서 끝났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SK가 아닌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어느정도는 예상되었습니다.
특히 그를 원하던 많은 팀들 중 롯데의 입장은 절실했죠. 이미 이대호를 잃었고 불펜의 핵심요원인 임경완까지 잃은 마당에 외부영입에도 실패하면 내년 시즌 농사를 망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절실함 때문이었을까요? 롯데는 이승호에게 4년 24억이라는 계약을 안겨주면서 그의 마음을 얻어냈습니다.
이승호의 영입으로 롯데는 확실하게 불펜보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항간에 이승호를 선발로도 쓴다고 하는데 좌완불펜요원으로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강영식만 믿고 한시즌을 치르기는 힘에 부치고 올시즌 김사율이 잘해주기는 했지만 뒷문이 그렇게 단단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승호는 반드시 불펜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호 통산성적 : 링크
조인성은 지명타자? 조인성은 지명타자로
이번 FA시장은 그 어느해보다도 주전급들의 이동이 많습니다. 조인성도 이런 흐름에 발맞춘 것일까요? 엘지맨인 조인성은 SK로 옮겼습니다. 이미 주전급 포수가 2명이나 있는 SK로요.(박경완, 정상호) 아니나 다를까 SK는 조인성을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기용한다는 소식입니다.
엘지팬들이 들으면 기함을 할 소리죠. 앉아쏴로 엘지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조인성이 팀을 옮기는 것도 모자라 포지션까지 바꿔야 하는 상황을 엘지팬들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조인성까지 SK로 보내면서 엘지는 이번FA시장에서 주전급 3명을 모두 놓치고 말았습니다.
내년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걸까요? 이제 남은 것은 김동주밖에 없는데 엘지팬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인성 통산성적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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