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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외야에 깊이를 더하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6. 07:00
    
    롯데 외야 3인방 -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
     

     

    김주찬,손아섭,전준우

    롯데의 든든한 외야 3


    2011년 롯데의 외야는 든든했습니다. 김주찬-전준우-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롯데 외야 3인방은 기본적으로 타격에는 다들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타격적인 면은 크게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외야3인방의 타격스탯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평균타율이 0.313에 평균 10.6개의 홈런, 평균 52타점을 치는 외야진의 타격스탯은 뛰어나다 못해 화려할 정도죠.

    특히 중견수인 전준우의 2011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0.301의 타율에 11홈런 64타점 23도루로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습니다. 특히나 시즌초 3루수 출장이라는 시행착오를 이겨냈고 시즌중반은 1번타자 김주찬의 부상공백을 효율적으로 메꾸면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그의 팀공헌도는 보여지는 스탯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불안한 수비력을 꼽을 수 있었는데요. 타구예측이라던지 펜스플레이등 외야수비시의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점은 롯데 외야진의 약점이었습니다. 특히 코너 외야수인 손아섭과 김주찬의 수비력은 항상 도마위에 올랐죠. 하지만 조원우 수비코치가 외야수비에 본격적인 손질을 하기 시작하고 나서는 외야수비가 훨씬 안정을 찾으면서 조원우 매직이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약점이라 지적받던 수비까지 안정되면서 롯데의 외야는 이 3인방체제가 굳혀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명은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전준우86년생, 김주찬 81년생, 손아섭 88년생) 앞으로 큰 부상이나 부진이 아닌 이상에는 다른 선수가 이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고 이 정도면 올스타급 외야진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죠.

    백업들의 성장이 필요해
     

    외야 3인방을 제외한 나머지 외야자원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롯데외야수

    2011년 롯데 외야자원


    2011시즌 1군무대에서 외야로 뛰었던 선수들 목록입니다. 일단 위의 3명을 제외하고 홍성흔도 제외하면 총 6명이 사직의 외야에서 뛰었는데요. 이인구, 이승화, 황성용, 김문호, 정보명, 김민하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들 중에서도 이인구가 유일하게 100타수 넘게 출장의 기회를 받으며 0.267의 타율에 2홈런 14타점으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했을 뿐 시즌 초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승화는 단 75타수 9안타에 그치면서 0.120의 타율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보였으며 나머지 황성용, 김문호, 정보명, 김민하도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한채 2군으로 내려갔고 말입니다.

    이쯤되면 외야의 3인방과 백업간의 격차는 꽤 커보입니다. 주전 외야수들의 기량을 볼 때 비집고 들어가는 게 힘든것은 사실이지만 대수비요원이던 대타요원이던 자신들이 1군 외야자원으로서 머물러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면서 좀 더 성장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인구, 이승화, 황성용은 충분히 1군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 이인구 : 2011/03/09 - [자이언츠이야기] - 바나나우유의 전설 이인구


    - 이승화 : 2010/03/18 - [자이언츠이야기] - 이승화! 이제 좀 터지자~


    - 황성용 : 2010/03/13 - [자이언츠이야기] - 롯데의 유망주 - 황성용

    백업 외야 3인방으로서 2012년 시즌에는 주전 외야 3인방을 위협할 존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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