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야구로그아카이브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5월18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18. 13:51
주말 위닝시리즈를 만들면서 상승세를 타던 팀 분위기가 선발의 난조와 수비집중력 결여(실책)으로 꺾였다. 오늘 만나는 상대가 SK의 에이스 김광현이라는 점에서 연패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해외진출이 무산된 후 김광현은 포심, 슬라이더, 커브의 기존 레퍼토리에 체인지업을 장착하고 이번 시즌을 치르고 있다. 좌타자에게는 고속 슬라이더, 우타자의 몸쪽 슬라이더에 우타자 바깥쪽으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이 더해진 것으로 상대하는 타자들의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8경기에서 5승 3패 3.06으로 지표도 좋은 편이다. 피안타율도 0.257에서 0.246으로 낮아졌고 9이닝당 볼넷허용도 3.36에서 2.38로 내려갔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점도 있는 법. 9이닝당 탈삼진 갯수는 작년에 비해서..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5월13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13. 10:44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뭐 딱히 롯데의 경기력에 문제를 일으킬 것은 아니지만 그냥 생각이 났다. 여튼 라이온스파크에서 처음 경기를 하는 롯데는 실질적인 이번 시즌 에이스 레일리를 내고 삼성도 외국인 투수 웹스터를 낸다. 선발투수간의 우열을 살펴보는데 있어서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은 5월 성적이다. 레일리는 2경기 12이닝 1승 1패 2.25로 시즌 성적(3승4패 2.53)과 거의 차이가 없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웹스터는 2경기에서 겨우9.2이닝을 던지는 동안 12.10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11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11개의 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제구 불안을 노출하고 있는 중이다. (웹스터는 롯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7이닝 2실점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인..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5월12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12. 12:24
지난 두산전에서 7.1이닝 무실점으로 조금씩 영점을 잡아가고 있는 린드블럼이 나서는 롯데로서는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강민호와 아두치를 라인업에서 전격적으로 뺀 것은 두 선수의 허리가 좋지 않아서라는 명목으로 한경기를 내준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 주전을 풀로 기용하기 위해서. 시즌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선수단 전체에서 중요하지 않은 선수들이 없겠지만 팀의 에이스의 존재는 정말 중요하다. 린드블럼이 나오는 경기는 이긴다. 적어도 이길 수 있다라는 믿음. 이는 선수단을 넘어서 팬들, 상대팀들에게까지 이어진다. 지난 경기에서의 호투가 일시적이 아니었다는 것을 린드블럼도 스스로 증명해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두산의 강타선, 이번에 만나는 넥센의 강타..
-
롯데의 불펜 에이스, 윤길현의 존재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9. 11:40
지옥같던 6연패의 늪을 지나 리그 1위 두산에게 3연승을 거두면서 반전을 일으킨 롯데는 시즌 15승 17패로 승패마진을 -2로 줄이면서 중위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6연패 기간 중 경기강 1.8점을 낸 타자들의 방망이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3연승 중 경기당 9.67점) 투수진들도 힘을 냈던 것이 대반전의 원동력이 되었다.(3경기 11실점 : 첫 2경기 18이닝 무실점) 타자와 투수들, 코칭스태프까지 모든 선수단이 좋은 활약을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시즌 새롭게 불펜에이스로 등장한 윤길현의 존재감은 뚜렸했다. 3연증 중 2경기에 등판해서 2.1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탈삼진 2개에 볼넷은 1개만 내줬다.(평균자책점 0.00) 어느덧 시즌 평균자책점은..
-
롯데의 유망주 - 김상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6. 13:44
6연패다. 시즌 초반이지만 롯데의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내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팬들에게 한가지 희망이 떠올랐다. 그간 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1루수로 맘고생이 많았던 팬들은 2군을 초토화 시키고 1군에 올라온 김상호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호는 1989년생 대졸 출신으로(고려대 졸업) 182cm에 85kg으로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김상호는 2012년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내다가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돌아온 선수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비록 7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긴 했지만 주포지션이 1루수였던 것, 대학교 4학년 성적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높은 순위에서 지명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고..
-
최근 10년간 롯데 신인지명 분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4. 10:56
2006년부터 20115년까지 롯데가 행사한 신인지명에 대해서 살펴보자. (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음) 롯데는 지난 10년간 총 96명의 선수를 1차~2차지명으로 영입했다. 겉으로 보기엔 타팀에 비해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균적인 신인선수 지명을 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롯데가 왜 유망주의 무덤으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고선수, 이적생은 제외했고 오로지 정식 신고선수만을 살펴봤다.) 1차+2차지명 총 : 96명투수 : 50명타자 : 46명 상위라운더(1차+2차4라운드 이상)총 47명투수 : 31명타자 : 16명 -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롯데는 상위 라운더에서는 투수에 몰빵을 하다시피 했다. 16명의 타자들 중 손아섭(2007년 2차 4라운드 29번)은 팀을 넘어서 리그 ..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5월3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3. 13:23
박세웅이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서 등판한다. 선발로테이션 중, 아니 팀내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연패스토퍼의 중책을 맡은 것이다. 팀내 투타 밸런스를 생각하면 정지훈의 보살핌을 통해 한번 쉬어가는 것도 좋겠지만 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니 박세웅의 호투를 기대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 듯하다. 팀 연패를 끊기 위한 조건으로는 박세웅의 호투가 가장 선결이 되어야 하지만 팀의 중심타자들의 각성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아두치는 지난 치욕의 홈스윕패 당시에 10타수 1안타로 빈공을, 최준석도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팀의 3~4번이 이런식이라면 대타자님이 5할을 친들 팀 공격력의 효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와중에 강민호는 무려 10타수 무안타였다.) 중심타자들의 대오각성이 아니라면 연패는 자칫 ..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29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29. 11:06
KT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한숨을 돌린 롯데에게 오늘 경기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선발로 등판하는 고원준이 지난 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른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첫경기와 두번째 경기에서 구위와 제구, 경기 운영능력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오늘 경기에서 고원준은 많은 이닝을 던지고 적은 실점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우는 것보다 지난 2경기에서 보여준 구위 저하, 제구불안, 조급한 경기 운영능력을 얼마나 개선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은 물론 코칭스태프들도 당장의 승리보다는 고원준이 전역 후 1군 무대에 건강하게 연착륙 할 수 있느냐 앞으로 롯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되어 줄 수 있느냐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