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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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은 파워피처? 피네스피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8. 11:18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서 삼진을 밥먹듯 잡아내는 투수들을 파워피처, 타자를 현혹시켜 범타를 만들어내는 기교파 투수들을 피네스피처라고 구분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스탯도 엄연히 존재한다. (필자도 이번에 알았다.) PFR=(볼넷+삼진)/이닝 리그 상위 30%에 속하면 파워피처, 하위 30%에 속하면 피네스 피처로 구분하는데 공식에서 보듯이 PFR은 파워피처의 경우 삼진을 많이 잡는 반면 볼넷도 많은 이른바 와일드씽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으며 피네스 피쳐는 인플레이를 시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즉, 맞춰잡는 선수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삼진이 많다고해서 반드시 볼넷도 많아야 한다는 것은 그리 설득력은 없다. 하지만 파워피처와 피네스피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스탯이니 만큼 결함에 대해서는 제껴놓고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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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군대가는 고원준, 잘생각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27. 12:19
시즌이 채 마치기도 전인데도 롯데는 내년 군입대자를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이 물건너 간 상황에서 선수단 개편 즉, 리빌딩을 위한 첫 단추로 군미필자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일단 방향은 아주 잘 잡았다고 본다.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계획적으로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군에 입대 시키느냐는 선수 개인의 야구인생 뿐만아니라 해당 팀의 미래도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무, 경찰청 야구단에 들어가 2년의 군생활동안 야구와의 인연을 잇는다면 오히려 야구능력이 향상되기도 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롯데가 일찌감치 내년 군입대 대상자를 발표하고 그들에게 상무, 경찰청 입대를 준비하게끔 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라는 것이다. 롯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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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지금의 시련은 아무것도 아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20. 15:07
고원준이 과연 지금의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2010년 넥센에서 시작해서 2011년 롯데로 이적할 때까지만해도 고원준에 대한 기대치는 엄청났다. 일각에서는 고원준이 10승은 물론 15승 이상을 올리면서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었는데 고원준은 주위의 기대와는 다르게 2012년 대추락을 하고 말았다. 특히 2012년 시즌 고원준은 양승호 감독에게 정신력 문제(실은 음주를 포함 개인관리 소홀부분이라는 말이 많다.)를 질타받으면서 2군에 들락날락거리며 데뷔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3승 7패 4.25) 장원준이라는 에이스가 군입대로 공백이 생기면서 선발진의 두께가 얇아진 롯데로서는 선발진의 한축을 아무 무리없이 맡아주리라 생각했던 고원준의 갑작스런 부진이 선발진 전체의 부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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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직구를 던져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1. 24. 06:30
2012년을 앞두고 고원준은 일찌감치 롯데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도그럴것이 2010년 프로데뷔해 30경기에서 131이닝 5승 7패 4.12의 성적을 올린 그가 롯데로 이적한 2011년시즌에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36경기에서 152.2이닝 9승 7패 4.19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원준의 2012년 시즌은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2011년에 비해 절반수준인 1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95.1이닝 3승 7패 4.25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만 것이다. 고원준의 더딘 성장은 어디에 원인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바 대로 고원준은 변화구를 너무 많이 쓴다. 변화구를 선호하는 피칭스타일. 즉, 직구는 보여주는 공, 변화구가 승부구라는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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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이 2군 경험에서 얻은 것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13. 06:00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고원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0년 5승 7패 4.12 -> 2011년 9승 7패 2세이브 4.19) 특히 2011년에는 선발-불펜-마무리를 오고가며 올린 성적이었고 많은 팬들은 고원준을 붙박이 선발로 고정시킨다면 10승쯤은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양승호 감독도 시즌 준비하면서 고원준을 일찌감치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시켰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기대와는 다르게 고원준은 시즌이 시작하고나서부터 삐걱 거렸다. 최고 140중반까지 나오던 직구구속이 140km넘기에도 버거웠고 변화구는 좀처럼 고원준의 말을 듣지 않았다. 자신의 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고원준은 매경기 타자와의 상대를 피했고 상대타자들은 도망가는 고원준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